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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사나이' 임성재, 마스터스 최초 우승 새 역사 시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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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오거스타] 마스터스 첫날 5언더파 선두
2020년 마스터스 첫 출전 준우승..한국인 최고 성적
라운드 종료 기준 단독선두는 한국 선수 처음
우승하면 한국인 최초 마스터스 제패 새역사

임성재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1라운드 1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오거스타(미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4)의 이름 앞엔 ‘최초’라는 수식어가 여럿 붙어 있다. 콘페리투어 최초 ‘와이어투와이어’ 상금왕과 한국인 최초 올해의 선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국 및 아시아 선수 최초의 신인왕에 이어 한국인 최초의 버디왕까지 모두 임성재가 세웠다.

‘최초의 사나이’ 임성재(24)가 이번엔 마스터스 한국인 첫 우승이라는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캐머런 스미스(호주)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한국선수가 마스터스에서 단독 선두로 라운드를 마친 건 임성재가 최초다. 앞으로 3라운드가 더 남았지만, 임성재의 우승에 기대를 거는 건 이유는 차고 넘친다.

2019년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지난 3시즌 동안 두 차례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30명만 나가는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투어 챔피언십에 3시즌 연속으로 나간 건 임성재가 유일하다. 무엇보다 2020년 마스터스에서 한 차례 우승 경쟁을 펼친 적이 있다.

마스터스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경험도 있다. 2년 전 챔피언조로 경기에 나서 당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상대로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퉜다. 당시만 해도 경험 부족을 엿보이며 경기 막판 추격에 실패했다. 그러나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캐머런 스미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불과 22세에 불과했던 임성재는 대선배 최경주(52)와 양용은(51)을 뛰어넘는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전 한국 선수의 마스터스 최고 기록은 2004년 최경주가 세운 공동 3위였다. 또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선수가 세운 최고 성적이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선 경험만큼 영리한 경기운영도 중요하다. 해마다 같은 코스에서 열리지만, 코스에 변화를 줘 난도를 다르게 하고 날씨의 영향도 많이 받아 대처 능력이 좋아야 한다. 그 때문에 코스를 잘 안다고 해서 만만하게 봤다간 맥을 못 추고 추락한다.

2017년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이듬해 대회 2연패에 도전했으나 13번홀(파5)에서 옥튜플 보기(8오버파)를 적어내는 악몽을 경험하다 컷 탈락했다. 2020년 대회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지막 날 12번홀(파3)에서만 7오버파로 셉튜플 보기를 해 체면을 구겼다. 모두 마스터스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지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늪에 걸렸다.

첫날 선두로 나선 임성재는 이번이 마스터스 세 번째 출전이다. 경험은 적지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어떤 곳인지 잘 파악하고 있다.

임성재는 “아직은 첫날이고 좋은 성적을 낸 건 맞다. 그러나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기에 그런 걸 고려하면서 남은 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차분하고 신중하게 남은 경기를 기대했다.

최근 잠잠했던 버디가 이날 많이 나왔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임성재는 가장 최근 출전한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동안 14개의 버디를 잡는 데 그쳤다. 라운드 평균 3.5개로 시즌 평균 4.25개에 미치지 못했다. 2020~2021시즌 평균은 40.8개였다.

그전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버디 가뭄에 시달렸다. 나흘 동안 13개의 버디로 라운드 평균 3.25개를 기록했다.

임성재의 장점은 버디를 많이 잡고 보기는 적게 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이다. 2020~2021시즌에만 총 49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PGA 투어 ‘버디왕’으로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 버디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건 임성재 특유의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다. 까다로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첫날 이글 1개 포함 버디 5개를 뽑아냈다.

신경을 써야하는 건 지금의 컨디션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린 임성재는 올해 1월까지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8위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6위 등 톱10에 두 차례나 더 들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2월부터 참가한 5개 대회에선 모두 20위 이하에 머물러 있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올해 초반까지는 톱10을 계속하면서 컨디션을 잘 유지했으나 최근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며 “제가 느끼기엔 컨디션이 비슷한 것 같았으나 계속해서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컨디션 유지에 신경을 썼다.

이날 경기는 최근의 분위기와 달리 흐름이 좋았다. 골프란 길게는 시즌, 짧게는 18홀 경기에서도 흐름의 변화가 심하다. 분위기를 어떻게 이어가고 바꾸느냐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1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2번과 3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8번홀에서도 다시 버디를 잡아내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그러나 후반 시작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10번홀에선 두 번째 친 샷이 그린에 떨어졌다가 경사를 타고 그린 밖으로 내려가는 불운이 겹치면서 보기를 했고, 11번홀에서도 2온에 실패하면서 또 1타를 잃었다.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흐름이었으나 빨리 끊고 평정심을 되찾은 게 더 큰 추락을 막았다. 이후 안정을 찾은 임성재는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한꺼번에 2타를 줄이며 앞선 홀에서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그리고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선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완벽한 마무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두 번째 친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졌다. 벙커에서 그린은 내리막 경사였고 공이 놓인 위치도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임성재는 벙커에서 친 공을 홀 바로 옆에 세웠고, 가볍게 파를 기록해 이날 경기를 마쳤다.

임성재는 “지금은 내가 1등이지만 아직 워낙 잘 치는 선수가 많아서 (1위라는) 그런 생각보다는 집중해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며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준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이번 대회에서 멘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신중하게 남은 경기를 준비했다.

임성재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1라운드 15번홀에서 퍼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주영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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