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평생 토트넘만 알았는데…"떠나, 커리어 생각해"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해리 윙크스(26)는 진정한 토트넘 홋스퍼 사나이다. 평생 토트넘과 함께한 윙크스인데 이제는 설 자리가 없다.

윙크스는 5살 꼬마 시절에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배웠다. 차근차근 토트넘 유스 단계를 밟아 유망주로 성장한 그는 2014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윙크스는 토트넘의 중원을 책임질 미래로 각광받았다.

꾸준히 성장하던 윙크스에게 정체기가 찾아왔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나고 여러 지도자를 거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현재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초반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확신을 주지 못했다. 결국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우선 순위를 빼앗겼다.

윙크스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경기 출전이 전부다. 그마저도 절반은 교체 출전이었다. 2월 이후 리그에서 선발 역시 없다. 냉정하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벤탄쿠르에 이은 4순위다. 주전 의존도가 높은 콘테 감독이기에 사실상 전력외다.

자연스럽게 윙크스는 이적설이 돌고 있다. 더는 기회가 없다는 시선이다. 토트넘 출신의 폴 로빈슨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윙크스가 선발에 들어가는 건 어렵다. 이제 이적할 때가 됐다. 그의 커리어를 고려하면 매주 플레이해야 할 때다. 그를 아끼고 출전 기회를 줄 감독을 찾아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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