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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신세' PAOK 이다영, 루마니아 가는 두가지 이유...'감독과 연봉'

보헤미안 0 130 0 0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운동선수들에게 소위 ‘궁합’이라는 것이 있다. 쉽게 말해 감독과 선수간이 잘 맞아야한다는 말이다. 이 궁합이 맞지 않으면 선수들은 정말 괴롭다. 짜증난다. 팀을 떠나고 싶다.

특히 감독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선수는 시쳇말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아마도 그리스 A1리그 PAOK에서 뛰고 있는 이다영이 지금 그런 심정일 듯하다. 이다영의 소속팀 PAOK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2021-2022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AEK 아테나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25-17 22-25 17-25 17-25)으로 패했다.

경기에 질수는 있다. 아무리 3위 PAOK와 6위 AEK팀의 경기라고 하지만 반드시 PAOK가 이기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한해 농사를 마무리 짓는 플레이오프에서 주전을 빼고 후보를 기용하면서 경기를 운영하는 감독이 있다면 선수는 어쩔수 없다. 모든 스포츠는 일단 승리해야 한다. 그래서 모든 가용인원을 기용해서 승리를 쟁취해야 하는데 감독은 반대로 선수들을 투입했다.

PAOK 마르코 페놀리오 감독은 주전을 벤치에 앉혀놓고 승리를 얻으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팀의 주전세터인 이다영은 벤치를 지켰다.

반면 후보인 세터 엘리자베트 일리오룰루를 기용했다. 감독의 의도는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눈치는 챌수 있다. 이다영이 싫다는 것이다.

마르코 감독이 이다영에 대한 ‘의도된 기용’은 이미 시즌 중반 때부터 눈치 챌 수 있었다. 전임 감독인 타키스 플로로스 감독은 실력만 보고 이다영을 기용했다.

지난 해 10월 21일 리그 최강 올림피아코스전을 앞두고 플로리스 감독은 그리스 도착 3일밖에 되지 않고 손발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던 이다영을 투입, 올림피아코스에 3-0 승리를 이끌어냈다. 올림피아코스는 2년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지난 해 12월 PAOK는 마르코 감독을 영입했다. 이후 이다영은 가끔 벤치를 지키는 신세가 됐다.

그러면 왜 마르코 감독은 이다영대신 후보 선수를 중요한 경기에 투입했을까. 마이데일리의 통신원에 따르면 마르코 감독은 독특한 선수 기용 기준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리스 리그에서는 3명(4명보유)의 외국인 선수를 뛰게 할 수 있다. 마르코 감독은 이 3명의 선수를 모두 공격수로 데리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세터는 그리스 출신이 맡아서 장기적으로 끌고 가야 한다는 것이 마르코 감독의 생각이다.

일정부분 이해가 된다. 팀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세터를 외국인 선수인 이다영을 주전으로 기용하다 이다영이 이적해 버릴 경우, 팀을 재정비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판단이다. 그래서 이다영 대신 그리스 출신인 일리오룰루를 계속 기용했다.

또 한 가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 현지 언론의 보도이다. 중요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그리스 포스톤 스포츠는 이다영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특히 리그의 강력한 라이벌인 올림피아코스의 감독이 이다영을 데리고 루마니아로 이적한다는 내용이었다.

분명히 PAOK 구단에서는 이 기사를 접했을 것이고 감독의 귀에도 들어갔을 것이다. 이미 이다영은 루마니아 리그로 떠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감독입장에서는 ‘내새끼’인 이다영이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벌 감독과 다른 팀으로 함께 이적한다는 보도를 본 이상 이다영에게 팀을 맡길 수 없었을 것이다.

반대로 이다영 입장에서는 PAOK를 떠나 루마니아로 이적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할 수 있다. 감독이 월등히 기량이 앞서는 자신대신 후보 선수를 기용하는 감독의 전술에 못마땅해 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적 예정인 래피드 부쿠레슈티 팀에서는 이다영의 실력을 인정, PAOK때보다 두 세배 많은 억대의 연봉을 준다고 하니 이다영은 당연히 팀을 옮길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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