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거취 어떻게' 6월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개인 훈련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가운데 여전히 그의 거취에 배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 4일 오후 미국 LA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연경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라이언앳에 따르면 김연경은 미국에서 기술 훈련과 개인 맞춤 체력 훈련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선수로서 항상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번 전지 훈련을 결정했다"면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몸 건강히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현재 김연경은 소속팀이 없는 무적상태다.

김연경은 2020~2021시즌을 친정팀 흥국생명에서 뛰면서 준우승을 거뒀다. 당시 흥국생명은 선두를 달리다 쌍둥이 자매 이재영(26)-이다영(26)의 학교 폭력 사태에 따른 이탈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후유증은 오래 갔다. 김연경 혼자 팀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GS칼텍스에 우승컵을 내줬다.

이후 김연경은 해외로 눈을 돌렸다. 2021~2022시즌은 중국 상하이에서 보냈다. 약 2개월의 짧은 시즌을 마쳤다. 개막 직전 외국인 선수를 한 명만 내보내는 새로운 규정이 생겨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음에도 제 몫을 해냈다. 김연경은 세트당 득점 2위(5.56점), 리시브 1위(성공률 75%)에 오르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 1월 귀국했다.

그 사이 V리그도 끝이 났다. 당연히 김연경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김연경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한 번 더 해외 리그에서 도전하거나, V리그로 복귀하는 것이다.

김연경이 만약 V리그로 돌아오면 흥국생명과 계약해야한다. 흥국생명은 2021년 6월 김연경을 임의해지 선수로 묶었고 V리그 내 보류권을 유지했다. V리그에서 김연경은 한 시즌을 더 뛰어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일각에서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김연경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그래서 흥국생명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친정팀 중 하나인 페네르바체가 김연경에게 러브콜을 보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일단 거취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최근 소속사 측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훈련은 몸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약 두 달 가량 진행된다. 향후 거취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두달 후인 6월 귀국 후 김연경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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