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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골퍼 후원 허용하자…귀하신 몸 된 女 국대

보헤미안 0 83 0 0

올해부터 아마추어 새 규정
프로처럼 스폰서 계약 가능

女 국가대표에 기업들 구애
아마추어도 '여고남저' 현상


올해 규정이 바뀌어 KB금융그룹과 계약한 국가대표 방신실, 박예지, 이정현(왼쪽부터).'아마추어 선수 스폰서 계약 허용.'

세계 골프 규정을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골프단체 R&A가 올해부터 아마추어 선수와 관련된 규정을 바꿔 큰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선수와 부모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가장 큰 차이는 돈이다. 지난해까지 아마추어 선수는 프로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도 상금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후원 계약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프로처럼 다양한 로고가 적힌 모자와 옷을 입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아마추어 선수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서 상금을 1000달러 이하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스폰서 계약 금지 조항은 완전히 사라졌다. 잠재력이 뛰어난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 선수처럼 수억 원의 후원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마추어 선수 관련 규정이 변화되면서 프로 골퍼의 꿈을 가진 아마추어 선수들은 이전보다 나은 환경에서 골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프로 골퍼를 목표로 하는 아마추어 선수 한 명에 들어가는 비용은 상당하다. 골프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마추어 선수 한 명을 키우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연간 최소 5000만원이다. 1억원 넘게 사용하는 아마추어 선수도 많은 만큼 프로 골퍼를 키우는 몇몇 부모들은 빚을 내기도 한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도 2019년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기자회견에서 "어릴 적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프로가 됐을 때 부모님께서 진 빚이 많았다"며 "나를 골프 선수로 키우기 위해 부모님께서 진 빚인 만큼 내가 갚기로 했다. 프로 무대에서 6승을 할 때까지 갚았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아마추어 선수와 부모들은 달라진 규정을 반기고 있다.

올해로 골프를 시작한 지 10년이 된 한 아마추어 선수는 "평범한 집안에서 프로 골퍼 한 명을 만들기 위해 부모님을 비롯한 모든 가족이 희생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조금이라도 후원금을 받게 돼 다행이다. 아마추어도 좋은 성적을 내면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직장을 그만둔 뒤 로드매니저 역할까지 소화하고 있는 한 아마추어 선수의 부모는 "맞벌이를 할 때도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으로 부담이 컸는데 직장을 그만둔 뒤 한숨을 내쉬는 날이 많아졌다"며 "잠재력을 인정받아 후원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면 조금은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아마추어 선수를 후원하는 기업이 많아지면 한국 골프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골프계에 따르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아마추어 선수는 몸값이 최대 1억원 선으로 책정됐다. 잠재력만 따지면 1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많다. 그러나 국가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 국내와 해외 대회가 많지 않아 예상보다 낮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 정도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노출 효과가 크지 않지만 아마추어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선점 효과다. 한 금융계 관계자는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를 후원할 때 생각하는 기준이 조금은 다르다. 아마추어 선수에 대해서는 잠재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현재 실력보다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번 계약을 맺으면 오랜 시간 함께하는 골프계 분위기도 있어 기대주를 미리 선점하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기업이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추어 선수 시장도 프로 시장과 마찬가지로 여고남저(女高男低)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 골프단 관계자는 "국가대표 타이틀을 갖고 있는 여자 선수들은 복수의 기업에서 계약 제의를 받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남자 선수들은 구체적으로 계약이 진행됐다는 이야기를 거의 듣지 못했다"며 "최근 남자 골프 대회 수가 늘어나고 후원 계약을 체결하는 선수가 많아졌지만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아마추어 남자 선수 영입을 검토하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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