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너, 너 일로와' 토트넘, 에버턴 주전 3인방 데려온다

[포포투=이규학]

토트넘 훗스퍼가 새로운 팀을 만들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에버턴의 주전 3명인 히샬리송, 앤서니 고든, 벤 고드프리를 영입 리스트에 담았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대규모 개편을 계획 중이다. 작년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현재 스쿼드에 대해 큰 불만을 갖고 있다. 지난 1월 이적시장과 마찬가지로 다가오는 여름 다니엘 레비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한 상태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첫 시즌을 마치고 스쿼드를 새롭게 하려고 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콘테 감독은 스쿼드 전체를 바꿀 생각이다. 이런 가운데 에버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먼저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통산 리그 51골을 터트린 에이스다. 브라질 국가대표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할 만큼 공격력이 뛰어나다.

고든은 이번 시즌 에버턴에서 떠오른 선수다. 2001년생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른쪽 윙어로 활약하며 올 시즌 리그 32경기 4골 2도움을 올렸다. 특히 빠른 속도와 잉글랜드 U-21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매력적인 카드로 여기고 있다.

수비 자원도 빼먹지 않았다. 고드프리는 2020년 노리치 시티에서 영입한 센터백이다. 마찬가지로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양쪽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보였다. 2022년 이후 부상 등이 겹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최근 다시 폼을 살리고 있다.

이 세 선수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상당히 견고한 스쿼드를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손흥민과 해리 케인 조합에 히샬리송의 합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상급 라인업으로 꼽을 수 있다.

이번 영입이 좀 더 수월해지기 위해선 토트넘이 4위 진입에 성공해야 한다. 올 시즌 아스널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 토트넘은 남은 리그 일정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에버턴은 강등권에서 싸우고 있다. 만약 2부 리그로 강등된다면 토트넘이 에버턴의 주축 자원들을 영입하는데 좀 더 유리해질 수 있다.

기사제공 포포투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