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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PL 득점왕 우연 아니야" 세계 1위 팀 수장도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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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치치 감독은 한국 팬들의 환대에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벤투호의 핵심’ 손흥민을 높이 샀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치치 브라질 감독은 1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면서 ‘에이스’ 손흥민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치치 감독은 ‘안녕하세요’라며 한국어로 수줍게 인사한 뒤 경기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치치 감독은 “한국은 잘 재건된 나라다.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답게 다시 대회를 열어도 될 만큼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한국에는 손흥민뿐 아니라 황희찬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의 형태로 조화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벤투 감독이 오랜 시간 팀을 맡아 월드컵 전까지 준비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방심하지 않겠다는 듯한 자세를 취한 치치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치치 감독은 “손흥민은 탑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기술, 체력, 멘탈 모두 완벽하다. 이번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에 와서 어떤 것을 누린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이번에 득점왕이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생각한다”라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나서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르며 세계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손흥민은 ‘피파 랭킹 1위’ 세계 최강 브라질 대표팀의 수장에게도 인정을 받는 위치에 올랐다. 손흥민이 남긴 족적이 너무나도 뚜렷하기에 립서 비스라고 깎아내릴 수도 없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무너뜨렸던 손흥민이 세계 최강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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