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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들이 왜 US오픈에 나와?

보헤미안 0 157 0 0

사우디 골프리그 택한 미컬슨 등
미 골프협 “출전자격 박탈 없다”
“면죄부 준 것” “추가 이탈 우려”
현지 언론들 날선 비판 이어져
더스틴 존슨, 케빈 나

미국골프협회(USGA)가 오는 16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 브루클라인의 더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US오픈에 ‘사우디 골프리그’로 떠난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케빈 나(이상 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저버리고, 9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문제의 새 투어 ‘LIV 골프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USGA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미국 언론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USGA는 8일 “US오픈 출전 자격 기준은 올초에 일찍 결정된 것이며, 한 번 정해진 원칙을 바꾸는 것은 적절치 않고 선수들에게 공정하지 않다”면서 “예선이나 면제 등을 통해 출전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세계적인 오픈 대회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주 런던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해 간단히 논의한 결과 다른 대회에 나간다는 이유로 이미 획득한 자격을 박탈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LIV 골프를 승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USGA의 이날 결정은 기존 질서를 지키려는 PGA 투어와 유럽투어(DP월드투어) 등에는 매우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사우디 골프리그로 떠난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 계속 나설 수 있다면, 자금의 출처와 관계없이 오로지 돈을 우선 생각하는 선수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USA투데이는 컬럼을 통해 “USGA가 골프를 망쳤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글을 쓴 크리스틴 브래넌은 “2018년 워싱턴포스트 통신원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하고 토막낸 사람들과 비즈니스를 하려고 떠난 반역자들에게 US오픈 출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USGA는 완전히 무너졌다”면서 ‘사우디의 피 묻은 돈’에 면죄부를 준 결정을 비웃었다.

이날 런던에서 열린 LIV 골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선수들의 발언도 AP 등 언론의 조롱거리가 됐다. 2010 US오픈 챔피언 그래엄 맥도월(북아일랜드)은 사우디의 인권탄압 등과 관련한 민감한 질문에 “골프선수가 지정학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했고, 테일러 구치(미국)는 “(그런 이야기를 할 만큼) 난 그렇게 똑똑하지 않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중에 PGA 투어 탈퇴를 알린 더스틴 존슨이 한 “가족을 위한 선택”이라는 말은 오직 돈만 밝히는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해석됐다.

한편 사우디로부터 1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금액의 유혹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메이저대회에서 겨루기 위해서는 몸이 더 강해질 시간이 필요하다”며 US오픈 불참 결정을 전했다. PGA 투어를 지키는 ‘수호신’이 나오지 못하는 US오픈에 ‘배신자’들이 뛰게 된 데 대해 미국 언론과 여론은 매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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