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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은 캡틴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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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프로선수로서 부적절한 폭력적 행동, 구단이 제재하고 사과해야
 

▲  한화이글스 하주석
ⓒ 연합뉴스


 
수많은 관중들이 보고 있는 데서도 고성에 욕설, 폭력적인 행동까지, 이 정도면 그야말로 난동이 따로 없었다. 심지어 자신이 투척한 물건에 애꿎은 코치가 맞는 불상사가 벌어졌지만 사과나 걱정은 커녕,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떠나버리며 인성까지 의구심을 자아낸다. 프로 선수에게 감정조절이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 보여주는 씁쓸한 반면교사에 가까웠다.
 
프로야구 한화 하주석의 도를 넘어선 추태가 야구팬들을 경악시켰다. 6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홈경기에서 하주석은 한화가 0-2로 뒤진 8회,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을 당한 뒤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다가 퇴장을 당했다.
 
당시 롯데 투수 구승민과 상대한 하주석은 초구 직구가 바깥쪽으로 들어왔음에도 송수근 주심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자,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타석을 한 바퀴 돌면서 무언의 시위를 했다.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멘탈이 흔들린 하주석은 결국 5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자 하주석은 방망이를 그대로 바닥에 내리치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하주석은 퇴장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심판에게 큰 소리로 불만을 드러냈다. 하주석을 말리기 위해 한화 벤치에서 코치와 동료들이 달려 나왔지만, 하주석은 덕아웃으로 돌아가면서도 욕설을 하며 좀처럼 분을 삭이지 못했다. 급기야 하주석은 덕아웃 앞에서 이번엔 자신의 헬멧을 벽에 투척하는 돌발행동을 저질렀다. 헬멧은 벽을 맞고 튕겨 경기장 쪽을 보고 있던 웨스 클레멘츠 한화 수석 코치의 뒤통수에 맞고 떨어졌다.
 
클레멘츠 코치는 그라운드 쪽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뒤에서 날아온 헬멧을 피할 틈이 없었다. 클레멘스 코치가 헬멧을 맞고 쓰러져 머리를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하자 주변에서 그의 상태를 살피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하주석은 그런 클레멘스 코치를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주석이 걸어가던 동선상 클레멘스 코치 옆을 지나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 그가 다친 것을 분명히 인지했을 텐데도 눈길조차 주지 않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버렸다. 방송중계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해당 덕아웃 영상은 이미 온라인을 통하여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장과 중계를 통하여 지켜보던 야구팬들은 마치 조폭이나 극성 훌리건을 연상시키는 하주석의 행동에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선을 넘은 하주석의 폭력적 행동

사건의 시작은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거나 퇴장을 당한 게 하주석이 처음은 아니다. 심판의 판정이 늘 옳은 것도 아니고, 특히 스트라이크존과 관련된 문제제기는 현재 야구계에서도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 보통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야구팬들의 여론도 대체로 심판을 비판하고, 판정에 손해를 본 선수나 감독 측을 지지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하지만 이날의 상황만 놓고보면 여론은 오히려 하주석을 향한 비판이 압도적이다. 하주석의 폭력적이고 과격한 반응이 누가 봐도 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단지 초구 스트라이크 판정만 놓고 보면 하주석이 불만을 느낄 만도 했다. 하지만 삼진을 당한 이후에 그가 보여준 지나친 행동들은 판정문제와는 별개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아웃당하던 순간은 심판 판정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명백한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음에도, 자기 감정을 못이기고 배트를 바닥에 내리치며 신경질을 부린 것이 이유로 변명의 여지없는 명백한 퇴장감이었다.
 
또한 덕아웃에 들어오며 헬멧을 투척한 장면은 어떠했는가. 물론 일부러 사람을 향해 투척한 것은 아니지만, 바로 주변에 사람이 몰려있는 좁은 공간에서 흉기나 다름없는 물건을 함부로 내던지는 것 자체가 위험천만한 행동이었다. 실제로 결국 같은 팀 코치가 맞아서 크게 다칠 뻔했는데도 신경조차 쓰지 않을 만큼 그저 자기 감정만 내세우는 이기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한화 벤치에서 이러한 하주석을 제지하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현장과 중계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야구팬들은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성인 프로야구 선수의 무분별한 욕설과 폭력적인 행동까지 여과없이 지켜봐야했던 어린 야구팬들은 과연 뭘 보고 배우겠는가.
 
꼴찌 추락도 모자라 매너까지 졌다

수시로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하주석의 난동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2021시즌 한화 이글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클럽하우스> 4화 오프닝에서도 하주석이 더그아웃 뒤편에서 배트를 부수고 구단 기물을 발로 차며 난동을 부리는 모습을 모인다. 당시 하주석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으로부터 '팀분위기를 해치는 행동'이라며 엄중한 경고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하주석은 그때의 사건에서 여전히 교훈을 얻지 못한 듯하다.
 
이러한 하주석의 행동까지 '승부욕' 때문이라고 미화할 수 있을까. 물론 스포츠에서는 종종 선수나 감독이 승부욕 때문에 돌발행동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 경기 흐름이나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는 퇴장을 불사하며 의도적으로 심판-상대팀과 대립각을 세우거나, 쇼맨십을 발휘하여 선수단을 각성시키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날 하주석의 행동은 경기 분위기에도, 구단의 이미지에도 모두 좋지 못한 악영향만 남긴 개인의 '분풀이'에 불과했다. 가뜩이나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심타자가 맥없이 아웃당하고 오히려 심판과 싸우다가 퇴장을 당했다. 그래놓고서는 개인 감정을 주체 못해서 배트를 부수고 헬멧까지 내던지는 난동을 부렸는데 덕아웃 분위기가 좋을 리가 만무했다.
 
실제로 한화는 하주석의 퇴장 이후 별다른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영봉패를 당했다. 최근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다시 꼴찌로 추락한 것도 모자라, 매너까지 졌다는 오명을 피할수 없었다.
 
심지어 하주석은 한화를 대표하는 주장이었다. 누구보다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며 분위기를 이끌어야 할 캡틴이 오히려 찬물을 끼얹는 팀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만무하다. 팬들은 한화의 패배보다 하주석의 추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에도 하주석의 행동을 적당히 묵과한다면 나중에는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
 
오늘날의 팬들은 단지 야구를 잘하는 것보다 과정과 매너를 중시한다. 클린베이스볼을 강조하는 KBO리그의 분위기와 맞지않는다. 하주석은 프로선수로서나, 캡틴으로서나 명백히 자격 미달의 모습을 드러냈다. 하주석은 이날의 폭력적인 행동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하며, 한화 구단은 이러한 하주석을 제재하고 야구팬들에게 사과해야 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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