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SON 파트너’, 3년 만에 유럽 복귀… 벨기에 무대 입성

한때 손흥민 파트너였던 빈센트 얀센이 3년 만에 유럽 무대에 복귀했다.

벨기에 로얄 앤트워프는 18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얀센과 4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전에 AZ 알크마르, 토트넘 홋스퍼, 페네르바체에서 뛴 적이 있다. 얀센의 행운을 빈다”며 영입을 발표했다.

얀센은 국내에서 손흥민 파트너로 유명하다. 얀센은 2016년 여름부터 2019년 7월까지 약 3년간 활약했는데, 손흥민과 호흡이 꽤 훌륭했다. 해리 케인 백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나 그 이상의 퍼포먼스는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2019년 CF 몬테레이(멕시코)로 향했다. 2015/201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4경기에서 27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을 차지한 얀센이 유럽 무대를 떠났으니 내리막을 탄 셈이었다.

하지만 멕시코 무대에서 다시금 훨훨 날았다. 몬테레이 유니폼을 입은 2019/2020시즌 34경기에 나서 12골, 그다음 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9골을 낚아챘다. 예전만큼의 골 감각은 아니지만, 재기에 성공했다.

이번 6월 A매치 기간에 네덜란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얀센은 약 5년 만의 오렌지 군단 복귀전을 치렀다. 3년 만에 유럽 복귀라는 겹경사를 누린 얀센이 벨기에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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