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스포츠뉴스
스포츠뉴스

독립리그→방출→또 독립리그, 근데 이젠 1군서 'ERA 0' 극찬 받는다

북기기 0 298 0 0


"나한테 공을 달라. 제가 던지겠다. 자신 있다."

외국인 사령탑의 모국어까지 배웠다. 직접 감독을 향해 스페인어로 어필하는 사나이가 있다. 한 차례 방출과 두 차례 독립리그 입단 끝에 지금은 1군 무대서 당당히 공을 뿌리고 있는 주인공. 한화 이글스의 윤산흠(23)이다.

올 시즌 윤산흠은 5경기에 구원 등판, 승패 없이 6⅔이닝 3피안타 3볼넷 11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은 0.13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0. 평균자책점은 '0'이다.

그는 앞서 한화가 연장 혈투를 펼쳤던 17일 창원 NC전에서 연장 12회말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미 12회초 팀이 득점에 실패하며 승리는 날아간 상황. 그래도 경기를 내줄 수는 없었다. 한화로서는 NC의 12회말 공격을 반드시 막아 최소 무승부로 끝내야만 했다. 여기서 한화 벤치의 선택은 윤산흠이었다.

"데뷔 후 그런 타이트한 상황서 등판한 건 처음이었다. 불펜서 마운드로 뛰어올 때까지만 해도 긴장했다. 그런데 (박)상언(포수)이 형이 저를 부르더니 '볼넷을 주는 것보다 차라리 맞아도 괜찮다. 네 볼이 좋으니까 믿고 들어가자'고 했다. 긴장이 조금 풀렸다. 최대한 점수를 의식하지 않으려고 전광판도 안 쳐다봤다.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저 혼자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했다. 타자들과 최대한 붙으려고 했다."

역동적인 투구 폼. 씩씩하게 공을 뿌렸다. 흡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팀 린스컴(38·은퇴)을 연상케 하는 투구 동작이었다.

"저의 롤모델이 린스컴이다. 따라하려고 한 건 아닌데, 영상을 많이 보다 보니 비슷해진 것 같다. 저도, 린스컴도 체구가 왜소한 편이다. 상체를 세워놓고 던지는 것보다 뒤로 젖힌 뒤 회전력을 이용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원심력이 커지면서 힘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만치 않은 타자들이었다. 윤산흠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양의지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어 도태훈을 4구째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잡아낸 뒤 서호철에게 6구째 볼넷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이명기를 3구째 투수 땅볼로 유도하며 무승부를 지켜냈다. 특히 마지막 아웃을 처리할 때에는 신중을 기했다. 1루 근처까지 발걸음을 몇 차례 더 옮긴 뒤에야 공을 토스했다. 그는 "긴장을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진짜 조심해서 토스를 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9km가 찍혔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


온카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