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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12명 전원 20삼진..3경기 삼진 총 48삼진, 오타니의 에인절스 굴욕의 휴스턴 3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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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휴스턴전 3회 1타점 적시타를 때린 오타니. AP 연합뉴스

한 경기에서 무려 20삼진을 당했다.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팀 LA 에인절스 타선이 한 경기에서 삼진 20개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에인절스는 4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4대2, 9회말 끝내기로 졌다. 2-2로 맞선 9회말 2사 1루에서 제레미 페냐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휴스턴에 1대8, 1대9로 패한데 이어 3연패를 당했다.

3번-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에 그친 오타니는 3회 1타점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후 두 타석에선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 헛스윙 삼진, 8회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3안타에 그친 에인절스 타선은 선발 프램버 발데스 등 휴스턴 투수 4명에 막혀 9회까지 삼진 20개를 당했다.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타이 기록이다. 선발 출전한 선수는 물론 경기에 나선 타자 12명 전원이 삼진을 맛봤고, 이중 7명이 2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3연전에서 총 48개의 삼진을 당했다.

37승44패를 기록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다. 지구 1위 휴스턴과 격차가 115.5경기로 벌어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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