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커밍아웃은 거짓... "계정 해킹 당했다" 직접 해명

스페인 레전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커밍아웃은 해킹으로 인한 해프닝이었다. 

9일(한국시간) 카시야스는 트위터를 통해 "날 존중해주기 바란다. 나는 게이다"라는 게시물을 올려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여기에 카시야스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카를레스 푸욜이 댓글(멘션) 기능을 통해 "이제 우리의 이야기를 할 시간이다"고 남기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해당 트윗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지워졌다. 이후 카시야스는 추가 글을 남겨 해당 글이 거짓임을 밝혔다. 카시야스는 "계정이 해킹당했었다. 내 팔로워들에게 사과한다. 물론 성소수자 단체에게도 사과를 전한다"고 썼다. 

카시야스는 축구계의 대표적인 이성애자 커플이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에 일조한 뒤 유명 방송인 사라 카르보네로와 키스한 것이 화제를 모았다. 카시야스와 카르보네로 부부는 두 아이를 낳아 기르다 지난해 3월 결별한 상태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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