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콘테 "재계약? 맨유전 준비가 더 중요해"

"중요한 건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아니다. 이 기간 특히 다음 두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자신의 재계약에 대해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콘테는 17일(현지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내 계약이 지금 이 순간에는 중요한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기간 특히 다음 두 경기를 매우 잘 준비하는 것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콘테와 토트넘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지난 시즌 콘테는 토트넘 소방수로 들어와 급한 불을 껐다. 올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기력은 몰라도, 적어도 결과 만큼은 확실한 콘테다.

가치를 입증한 만큼 거취 문제도 수면으로 올랐다. 다만 콘테는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중요한 건 다음 일정임을 강조했다.

토트넘 다음 상대는 맨유다. 두 팀은 오는 20일 오전 올드 트래퍼드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12라운드 최고 빅매치 중 하나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쉽지 않다. 지난 시즌 리그 기준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리그 순위는 3위지만,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한 경기라도 미끄러지면 위기다. 맨유전 이후에는 뉴캐슬을 상대한다. 그러고 나서 조별 예선 2라운드에서 패배를 안긴 스포르팅 리스본과 맞붙는다.

콘테 또한 "우리는 맨유 원정에 나서야 한다. 그러고 나서 뉴캐슬을 상대한다. 올드 트래퍼드에서 멋진 경기를 펼친 팀이다. 그러고 나서 우리에게는 스포르팅 리스본이라는 빅매치가 있다. 이제 우리는 이 세 경기에 초점을 맞춰 완전히 집중해야만 한다"라며 다음 경기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분위기에 대해 콘테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팀이 좀 더 안정적인 것 같다. 매 경기 승점 3점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지를 안고 경기장에 나선다. 아스널전처럼 한 경기에서 패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모든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싸울 수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시작이 좋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식으로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시작도 중요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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