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피케 '두번 죽인다'→'샤키라-피케 유니폼 재결합' 추진에 당황

FC바르셀로나 선수단이 가슴에 유명 가수들의 로고를 새긴 채 경기장을 누빌 예정인 가운데 수비스 제라드 피케가 참 난처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4일(한국시간) ‘특별 유니폼’ 착용을 알렸다. 지난 16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경기에서 기존 스폰서인 ‘Spotify(스포티파이)’가 아니라 미국 유명 가수 드레이크의 부엉이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은 것.

스포티파이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활용해 바르셀로나와 협업할 계획을 세웠다. 드레이크는 물론 한국의 BTS와 샤키라, 저스틴 비버, 두아 리파 등의 로고가 유니폼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피케가 조만간 전여친인 사키라의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스페인 언론이 보도했다. ‘두 사람이 다시 뭉쳤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이다. 피케는 팬과 구단으로부터 은퇴종용도 받고 있는 실정인데 전 여친의 이름을 가슴에 새긴 유니폼을 입는 것은 넌센스이다.

스페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 출신 샤키라는 엘 클라시코의 두 번째 유니폼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드레이크가 첫 번째 유니폼의 주인공이 된 것은 최근에 아티스트 최초로 500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는 역사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샤키라는 조만간 새 싱글 '모노토니아'를 발매할 예정이어서다.

전 여친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이는 피케는 난감한 지경이다. 왜냐하면 새로운 노래가 피케와의 ‘가혹한 결별’과정을 담았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어서다.

스페인의 주요 뉴스 웹사이트 엘 에스파뇰은 “바르셀로나는 피케와 샤키라의 '재결합'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바르셀로나 구단과 스포티파이는 아직 이 같은 보도에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마요르카 팀은 10월초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워밍업을 하고 있을 때 샤키라의 히트곡을 털어줘 팬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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