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바르사 합류는 '사기 아닌 꿈'…西 검찰 고소 취하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은 항상 내 꿈이었고,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것이다"

네이마르가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당시 암묵적인 이적료 합의로 투자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는 혐의에 대해 사실상 죄가 없음을 인정받았다. 스페인 검찰은 해당 혐의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BBC', '스카이스포츠', '디 애슬래틱' 등 현지 복수 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검찰의 발표를 인용해 "2013년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에 대한 사기 및 부패 혐의로 기소된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와 관계자들에 대한 모든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네이마르는 브라질을 넘어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었고, 수많은 구단들이 그를 원했다. 네이마르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네이마르는 4,000만 유로(약 569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이라는 당대 최고의 공격진의 한 축이 됐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느냐가 해당 사건의 관건이었다. 산투스 시절 네이마르에 대한 4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브라질 투자회사 'DIS'는 산투스와 바르셀로나의 '어둠의 계약'으로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2011년에 바르셀로나가 산투스 측에 네이마르 영입 우선권에 대해 4,000만 유로를 지불했고, 이 때문에 다른 클럽이 그를 영입하지 못해 이적료 협상에서 손실을 입었다는 것이 요지였다.

스페인 검찰은 'DIS'의 주장을 받아들여 네이마르에게 징역 2년과 1,000만 유로(약 142억 원)의 벌금을 구형했다. 스페인에서는 징역 2년부터 집행유예 없이 감옥살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선수 생활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었다.

하지만 충분한 증거가 없었다. 네이마르와 그 부모는 법정에 출석해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은 네이마르의 꿈을 알고, 우리는 우선권 계약에 서명했다"라며 우선권 계약을 했을 뿐 네이마르는 언제나 바르셀로나를 꿈꿔왔다고 주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네이마르를 도왔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비디오를 통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했고, 네이마르에게 2011년에 4,500만 유로(약 640억 원), 2013년에 3,600만 유로(약 512억 원)를 제안했지만 선수가 바르셀로나 합류를 결정했다고 증언했다. 네이마르가 본인의 의지로 바르셀로나에 갔다는 확인 사살이었다.

결국 스페인 검찰이 물러섰다. 28일 네이마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며 사건을 종결지었다.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사기'가 아닌 그의 오랜 '꿈'이었던 것으로 결론이 났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