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도 상범 매직 수혜자, 두 경기 만에 커리어 하이 경신

정희원이 DB 유니폼을 입고 단 두 경기만에 커리어 하이 기록을 경신했다. 9일(수)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네 번째 맞대결.  이날 경기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의 쓰여졌다. 바로 얼마 전 2대1 트레이드로 DB 유니폼을 입은 정희원이 커리어 하이 기록을 경신한 것. 2017년 12월 20일 부산 KT 유니폼을 입고 전주 KCC를 상대로 10득점을 기록한 뒤 약 1년 만에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정희원은 1쿼터 초반 접전 상황에서 팀에 근소 우위를 선사하는 3점슛 두 방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쿼터 후반부에는 시간에 쫓겨 급하게 던진 점퍼가 림을 갈랐고, 유성호와 절묘한 컷인 호흡으로 10득점 고지를 밟았다. 3점슛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괴력도 발휘했다. 2쿼터를 쉰 정희원은 3쿼터에 다시 코트에 나와 종료 1분 32초 전 3점슛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획득해 2점을 추가했다.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12점).   DB 유니폼을 입고 단 두 경기 만에 개인 최고 기록을 다시 쓴 정희원은 상범 매직의 또 다른 수혜자로 우뚝 섰다. DB는 오리온에 4점 차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7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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