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EPL 복귀 준비 돌입…금요일 친선전으로 몸 푼다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한동안 멈췄던 리그에 복귀할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 상대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구단 마더웰이다.

한국시간 9일 밤 10시 치러지는 이번 경기는 친선전으로 관중 없이 진행된다. 다만 토트넘의 스트리밍 서비스 ‘스퍼스플레이’에선 관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지시간 8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박싱데이(12월 26일)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기 전, 스쿼드를 최상의 폼으로 정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한국시간 오는 22일 오전 4시 열리는 니스와의 친선전을 거쳐 26일 오후 9시30분, 브렌트포드와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월드컵 개막 전까진 프리미어리그에서 15경기를 치러 9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현재 승점은 29점으로 리그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앞서 토트넘에선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벤 데이비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 11명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웠다. 이 중에서 자국이 아직 탈락하지 않아 카타르에 머물고 있는 선수는 잉글랜드의 케인과 에릭 다이어, 브라질의 히샬리송, 프랑스의 요리스,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 크로아티아의 이반 페리시치 등이다.

현재 기용 가능한 선수들 중에선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벤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상태다. 풋볼런던은 “콘테 감독은 리그 후반부 이후를 내다보고 있는 만큼 이번에 카타르에서 다쳐서 돌아오는 선수들이 없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시간 9일 0시 열리는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의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선 페리시치와 히샬리송이 간만에 얼굴을 마주할 전망이다.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의 조별리그 3경기를 비롯해 일본과의 16강전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활약 중이다. 히샬리송은 이번 월드컵에서 3득점을 올리며 브라질의 승기에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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