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의 레알행 시나리오, 이젠 없는 일...루머 종식

레알 마드리드는 더 이상 킬리안 음바페를 노리지 않을 생각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음바페와 레알은 지난 5월 서로 다른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하겠다는 음바페의 결정으로 인해 선수와 레알은 떨어지게 됐다. 여전히 음바페의 이름음 레알과 연관되어 거론되고 있지만 레알은 이제 음바페 영입을 위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카타르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엄청난 돈을 선택한 사람은 음바페였다. 그 순간부터 레알은 음바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와 상관없이 팀을 구성했다. 지금 나오는 이야기들은 모두 거짓일 뿐"이라며 음바페와 레알 사이의 루머를 모두 부인했다.

레알은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음바페를 최우선 타깃으로 생각했다. 레알은 음바페를 데려오기 위해서 1억 8000만 유로(약 2453억 원)까지 제안한 바 있다.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지만 PSG도 음바페를 지키기 위해 큰 돈을 거절했다. 두 팀의 '돈' 싸움 사이에서 음바페는 최후의 순간까지 레알 이적과 PSG 잔류를 두고 고민했다.

최종적으로 음바페는 PSG와의 재계약을 선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음바페를 PSG에 잔류시키기 위해 움직이면서 음바페는 마음이 흔들렸고, 결국 레알의 유혹을 거절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PSG에 잔류한 뒤로 팀에 불만이 있다. 재계약 조건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지 않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추측이다. 친하게 지내던 네이마르와의 불화설도 제기되면서 선수가 다시 레알행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마르카'의 보도는 이러한 루머를 모두 종식시킨 셈이다. 해당 매체는 "레알은 음바페의 방식과 대답에 지칠대로 지쳤다. 음바페가 레알을 거절한 직후부터 레알 수뇌부는 라커룸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고 같은 선수들의 입지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레알의 로드맵에 음바페는 없다"며 레알이 음바페를 더 이상 노리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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