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다른 메시 세상 "정말 월드컵 우승하길 바랐어"

튀르키예 축구 스타 아르다 투란(36)이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의 월드컵 우승을 진심으로 응원했다고 밝혔다.

메시가 축구의 신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끌며 숙원을 풀었다. 메시는 월드컵만 없었다. 처음 도전장을 냈던 2006 독일월드컵부터 4년 전 러시아 대회까지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었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하며 길었던 대표팀 무관을 떨쳐내며 자신감이 오른 메시는 카타르에서 라스트 댄스에 성공했다. 조별리그부터 16강, 8강, 4강까지 모두 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를 결승에 올린 메시는 프랑스 상대로도 독무대를 펼쳤다.

메시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같은 선수들도 원했다. 대회 전부터 전현직 선수들이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바라는 목소리를 냈다.

투란도 마찬가지다. 14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 응한 투란은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에 마지막에 누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길 원했나'라는 질문에 "정말 메시가 우승하길 바랐다. 그는 역사상 최고"라며 "호날두는 훌륭한 스코어러지만 호날두가 뛰는 팀은 항상 경기를 지배하지 못한다"라고 격차를 뒀다.

투란은 FC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 뛴 적이 있다. 그는 "메시가 있는 팀은 언제나 경기를 지배한다. 그래서 늘 '메시가 최고'라고 말했다"며 "친구가 된 후에도 메시는 매우 친절했다. 내가 도움을 요청하면 뭐든 도와줬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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