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CB-펠리스트리 제외'...맨유 스쿼드 눈여겨볼 점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다시 루크 쇼를 센터백으로 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1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치른다. 맨유는 승점 35점(11승 2무 4패)으로 4위에, 맨시티는 승점 39점(12승 3무 2패)으로 2위에 올라있다.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 타릴 말라시아, 쇼,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 카세미루, 프레드,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 안토니 마르시알을 선발로 썼다. 맨시티는 에데르송, 주앙 칸셀루,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 엘링 홀란드 등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쇼가 바란과 함께 센터백 조합을 구성한 게 눈길을 끈다. 쇼의 주 포지션은 좌측 풀백이다. 텐 하흐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후 쇼를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아르헨티나 우승 축하 파티로 인해 늦게 합류하고 해리 매과이어 폼이 좋지 못했기에 택한 방법이었다.

레프트백으로 뛸 때만큼 쇼는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경합에서 밀리지 않았고 바란과 호흡도 준수했다. 전진을 통해 빌드업에도 도움을 줬다. 울버햄튼전 활약이 특히 좋았다. 패스 플레이를 통해 환상적인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다. 최근 들어선 다시 레프트백으로 이동해 맹활약을 펼쳤으나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더비에서 다시 쇼를 센터백으로 내놓았다.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가 모두 활용 가능한 걸 고려하면 의외의 선택이라는 평이다. 센터백으로 나서는 쇼는 EPL에서만 21골을 뽑아내는 홀란드를 막아야 한다. 쇼가 다시 한번 센터백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크다.

맨유 명단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없다는 점이다. 펠리스트리는 지난 찰턴 애슬래틱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8강에서 교체 출전하며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짧은 시간에도 놀라운 활약을 하며 향후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맨체스터 더비 명단에선 제외됐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안토니 엘랑가가 있는데 펠리스트리가 없는 건 놀라운 일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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