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은사의 믿음 "그는 탑클래스. 맨유에서도 잘할거야"

"베르호스트는 정상급 선수다. 마음가짐부터 남다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부트 베르호스트에 대해 베식타스 시절 연을 맺었던 딘 화이트헤드 코치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화이트헤드 코치는 18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을 통해 "베르호스트는 최고 선수다. 무엇보다도 그의 정신력은 엘리트 같다. 그는 여전히 자신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태도 자체도 남달랐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베르호스트는 하루 종일 쉬지 않고 훈련에 임한다. 오전에 모든 것을 쏟고, 이후에 다시금 훈련에 나선다. 그러고 나서 체육관에서 훈련에 임했다. 그의 마음가짐은 매우 매우 높은 수준이다"라고 덧붙였다.

화이트헤드 코치는 베식타스에서 베르호스트와 연을 맺었다. 현재는 카디프 시티 코치지만, 2022년 10월까지 베식타스 코치로 활약하며, 베르호스트를 지켜봤다. 코치의 말대로 성실했던 베르호스트는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로 나와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장신임에도 헌신적이었다. 키가 큰 만큼 제공권에서도 팀에 힘을 실어줬다. 피지컬도 좋은데, 헌신적이었다. 승부차기 끝에 무릎 꿇었지만,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0-2에서 2-2를 만들며 그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덕분에 베르호스트는 월드컵 이후 맨유의 러브콜을 받았다. 팀에 부족했던 제공권을 채워주기 위해서다. 번리에서 베식타스로 임대됐던 베르호스트는 다시 한번 맨유로 임대 이적하는 기회를 잡았다. 일단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활약상에 따라 완전 이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베르호스트에 대해 화이트헤드 코치는 "솔직히 말해서, 베르호스트의 수준은 나를 놀라게 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키도 크지만, 오히려 공중에 떴을 때가 약점인 선수다. 가슴으로, 발로 공을 탈취하는 데 능하다. 움직임도 훌륭하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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