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신입생들 중 제일 낫다…정작 몸값은 저렴

첼시의 신입생들 중 가장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다름아닌 브누아 바디아실이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 이어 겨울 이적시장에도 막대한 이적료를 지출했다. 시즌 시작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마크 쿠쿠렐라, 웨슬리 포파나, 데니스 자카리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등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진행했다. 에디 비치와 가브리엘 슬로니나로 골키퍼 포지션까지 채웠을 정도다.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 당시 지출한 금액은 2억 6,000만 파운드(약 3,925억)가 넘어간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에 접어든 직후부터 자금력을 과시했던 첼시다. 여름에 영입된 포파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수비수 이적료 3위, 전세계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첼시의 폭풍 영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계속됐다. 겨울 이적시장을 뒤흔들었던 영입인 미하일로 무드리크와 엔조 페르난데스가 첼시에 합류했다. 무드리크의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1억 유로(약 1,348억)에 달하고, 페르난데스는 이적료만으로 1억 2,100만 유로(약 1,631억)라는 액수를 달성했다.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는 EPL 역대 이적료 최고액이다.

수많은 선수들이 비싼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했지만, 정작 영입생들 중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바디아실이다. 바디아실의 이적료는 3,700만 유로(약 498억)로, 이번 시즌 영입된 첼시의 신입생들 중 워낙 이적료가 높은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는 그리 비싼 선수가 아니었다.

바디아실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데뷔해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많은 팀들이 원하는 왼발 센터백이라는 점, 빌드업과 수비 능력 모두 출중하다는 점 등 자신의 장점들을 모두 발휘했던 바디아실이다. 이후 바디아실은 21일 리버풀전에도 선발 출전해 상대 공격진을 잘 틀어막았다. 이어진 풀럼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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