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SNS, 손흥민 일본 국적 표기 실수에 일침..."헤이 FPL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의 황당한 실수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공식 SNS가 발끈했다. 손흥민이 한국이 아닌 일본 대표팀에 차출된다고 표기한 EPL 공식 홈페이지의 실수를 재치있게 지적하고 나섰다. 이 해프닝은 EPL 공식 홈페이지 내에서 이뤄지는 판타지게임에서 벌어졌다. 이 게임은 EPL 매 라운드별로 자신의 팀을 만들고 해당 라운드에서 그 선수들이 활약하는 정도에 따라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실제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점수가 반영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게임이다. EPL의 대표적인 스타인 손흥민 역시 판타지게임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 지점에서 벌어졌다. 판타지게임은 손흥민을 설명하는 탭에서 "아시안컵에서 일본대표팀에 차출된다"고 설명했던 것.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배경과 라이벌 의식을 감안해보면 아주 부주의한 실수였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손흥민이 곧 합류하게 될 무대인 아시안컵의 공식 SNS가 움직였다. 해당 부분을 캡쳐하고 판타지게임의 계정을 태그해 "이적이 이런 식으로 이뤄지지는 않을텐데"라고 지적했다. 감정의 날은 세웠다기보다 재치있는 말로 지적하는 걸 볼 수 있었다. 판타지게임 측은 해당 부분의 실수를 인지한 후 손흥민 탭에 '일본'으로 잘못 기재됐던 국적을 한국으로 수정했다. 국적이 올바르게 고쳐진 해당 부분에는 "손흥민은 1월 14일부터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 차출된다"고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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