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즈 1G 1AS' 맨시티, 빌라에 3-1 승...아스널과 3점 차 2위

맨체스터 시티가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맨시티는 1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리그 2위(승점 48)를 탈환했고, 선두 아스널(승점 51)과의 격차를 좁히게 됐다.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홀란드, 그릴리쉬, 마레즈, 실바, 귄도간, 더 브라위너, 로드리, 라포르테, 디아스, 워커, 에데르송이 선발 출전했다.

빌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왓킨스, 베일리, 부엔디아, 카마라, 더글라스, 램지, 디뉴, 챔버스, 콘사, 영, 마르티네스가 출격했다.

[전반전]

맨시티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분 코너킥 공격에서 마레즈가 올린 크로스를 로드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맨시티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11분 로드리의 킬러 패스를 받은 귄도간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가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다. 전반 20분 코너킥 공격에서 뒤로 흐른 공을 그릴리쉬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돼 옆으로 흘렀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홀란드의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맨시티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39분 더 브라위너가 전방으로 보낸 패스를 챔버스가 머리로 걷어냈다. 하지만 공이 뒤로 흐르면서 홀란드가 잡아냈다. 홀란드는 침착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귄도간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맨시티가 또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44분 그릴리쉬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램지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PK)을 선언했고, 마레즈가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3-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전반은 맨시티가 웃으며 끝났다.



[후반전]

맨시티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홀란드, 디아스를 빼고 알바레스, 아칸지를 투입했다. 후반에도 맨시티가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3분 로드리의 슈팅이 선방에 막혔다. 빌라도 교체로 반전을 노렸다. 후반 15분 맥긴, 모레노, 듀란을 투입했다.

빌라가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16분 맨시티의 빌드업을 끊어낸 빌라가 곧바로 전방으로 공을 보냈다. 이를 잡아낸 왓킨스가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추격을 시작했다. 맨시티가 땅을 쳤다. 후반 21분 그릴리쉬가 올린 크로스를 알바레스가 쇄도하며 헤더했다. 하지만 콘사가 몸으로 헤더를 막아내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빌라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1분 쿠티뉴, 캐시를 넣었다. 빌라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6분 이른바 '쿠티뉴존'에서 때린 슈팅을 에데르송이 손끝으로 쳐냈다. 맨시티도 쐐기골 기회를 날렸다. 후반 39분 알바레스가 버틴 뒤 내준 패스를 마레즈가 잡고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높이 떴다.

맨시티가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40분 마레즈와 아케를 빼줬다. 빌라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추가시간 왓킨스가 건넨 패스를 듀란이 곧바로 왼발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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