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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 안필드 굴욕 후 '이 2명' 팔아 치우기로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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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하흐 감독이 리버풀전 참패 이후 '이 2명'을 팔기로 결심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8일(한국시각) '리버풀의 굴욕 이후 텐하흐는 두 명의 스타를 현금화할 준비가 됐다. 텐하흐는 맨유 리빌딩을 더욱 추진하기 위해 선수단 일부를 정리해야 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2명은 바로 중앙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와 센터 포워드 앙토니 마르시알이다.

맥과이어는 맨유에서 주장 완장을 찼을 정도로 한때 핵심 멤버였다. 그러나 최근 두 시즌 사이에 기량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공중볼 경합이나 파워는 괜찮았지만 스피드와 민첩성, 반응 속도 등에서 문제를 드러내면서 구멍으로 전락했다.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사실상 유일한 9번 자원이다. 1월 이적시장에 임대로 데려온 부트 베호르스트가 영 부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시알은 잦은 부상 이슈 탓에 믿고 기용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다음 시즌에는 대권을 노리는 맨유에게 마르시알은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공격수인 것이 사실이다.

둘은 맨유와 궁합이 나쁠 뿐이다. 유럽 웬만한 클럽 어디에 가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레벨이다. 맨유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맥과이어와 마르시알을 처분해 자금을 마련할 것이다. 텐하흐의 우선순위는 스트라이커로 알려졌다. 아약스의 모하메드 쿠두스를 위시리스트에 추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맨유가 가장 급하게 보완해야 할 포지션은 바로 센터 포워드다. 익스프레스가 언급한 쿠두스 외에도 해리 케인(토트넘), 빅터 오시멘(나폴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도 노린다. 오시멘은 아스날과 영입전을 펼쳐야 한다.

맥과이어와 마르시알 외에도 여러 선수가 살생부에 올랐다고 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스콧 맥토미니는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구애를 받았다. 역시 자금 확보 차원에서 맨유가 매각할 수 있다. 도니 반 더 비크도 맨유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디오고 달롯과 아론 완 비사카에 대한 물음표도 계속 떠오르고 있다'라며 대규모 개편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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