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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수비, 현대건설 고유민 & 현대캐피탈 전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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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매일매일 휴일 없이 달리고 있는 2018~2019 도드람 V-리그. 더스파이크에서 매주 월요일, 지난 한주 V-리그를 정리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더스파이크 편집부에서 선정하고 고른 한 주간 V-리그 스타, 그리고 팬들을 떠들썩하게 한 이슈까지. SPIKE 초이스에서 만나보자.


일반적으로 프로 스포츠에서는 화려한 공격이 주목을 받기 쉽다. 그러나 든든한 수비 없이 공격이 빛을 낼 순 없다. 이번 ‘SPIKE 초이스’에서는 수비로 팀에 공헌한 선수들을 선정했다. 지난 한 주 묵묵히 팀을 승리로 이끈 두 선수, 여자부 현대건설 고유민과 남자부 현대캐피탈 전광인이다.

 

(기준 1월 7일~13일, 모든 기록 13일 경기종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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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주간 ☆ : 현대건설 고유민


13일 vs IBK기업은행
3득점 (2서브에이스 포함)
리시브효율 35%(40시도 16정확 2실패), 리시브점유율 51.28%
세트 당 디그 2.25개(11시도 9성공 2실패)


 

새해 시작과 함께 3연승. 2018년 모습과는 확 달라진 현대건설이다. 그리고 그 변화 중심에는 이 선수, 윙스파이커 고유민이 있다.

 

현대건설은 3연승 기간 동안 황민경-고유민 윙스파이커 조합을 내세웠다. 이 조합은 공격보단 수비를 우선시하는 조합이다. 한 쪽 날개 공격력을 다소 포기하더라도 리시브와 디그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고유민 합류는 팀에 많은 플러스 효과를 줬다. 가장 먼저 안정된 리시브가 보인다. 3라운드까지 현대건설 팀 리시브효율은 36.23%로 여자부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연승 동안 현대건설 팀 리시브는 42.81%로 이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렇게 리시브가 어느 정도 되면서 세터 이다영이 경기 운영을 편히 할 수 있게 했다.

 

고유민 투입으로 팀 공격옵션이 외인 마야, 중앙 두 가지로 줄어든 것은 단점보단 장점으로 작용했다. 이전에 이다영은 다양한 공격 선택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이다영은 경기운영 능력이 많이 떨어졌다. 그러나 왼쪽에서 공격을 확 줄이고 외인 마야와 중앙, 두 가지로 공격옵션을 단순화하면서 그런 고민을 덜었다. 세터가 안정을 찾으니 자연히 마야와 중앙 공격수들도 공격에서 힘을 낼 수 있었다.

 

또한 기존에 많은 부분을 담당하던 황민경의 수비 부담을 고유민이 일정 부분 가져가면서 황민경 공격력을 살리는 효과도 생겼다. 지난 13일 경기서 황민경은 9득점에 공격성공률 42.11%를 기록했다. 시즌 전체 공격성공률이 22.86%에 불과했고 경기 당 4.89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긍정적인 수치다.

 

이렇게 팀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고유민을 보고 SBS스포츠 장소연 해설위원은 ‘고유민의 나비효과’라고 표현하며 칭찬하기도 했다.

 

시즌 시작과 함께 길어진 연패로 현대건설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고유민 투입과 함께 전략에 변화를 주면서 ‘희망’을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새 4승, 승점 14점을 확보하며 5위 KGC인삼공사와 차이를 승점 2점으로 줄였다. 특히 지난 13일, 선두 경쟁 중인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더 이상 어떤 팀도 쉽게 볼 수 없는 팀이 됐다. 고유민이 몰고 온 작은 바람이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후반기를 뒤흔들 태풍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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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주간 ☆ : 현대캐피탈 전광인


10일 vs 대한항공
16점(4서브에이스 1블로킹 포함)
리시브효율 36.36%(33시도 13정확 1실패), 점유율 47.83%
세트 당 디그 1.5개 (10시도 6성공 4실패)


13일 vs KB손해보험
8점(2블로킹 포함)
리시브효율 63.04%(46시도 30성공 1실패), 점유율 54.76%
세트 당 디그 1.75개(10시도 7성공 3실패)

 


어느덧 선두로 올라선 현대캐피탈. 공수 만능 윙스파이커 전광인은 선두 현대캐피탈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전광인은 다재다능한 선수다.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리그 정상급 기량을 갖췄다. 그런 탓에 점점 팀에서 맡는 역할이 커지고 있다. 팀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전광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올 시즌 처음으로 현대캐피탈에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어느새 그는 현대캐피탈에 있어 ‘대체불가’ 선수가 됐다.

 

단순히 팀 내 점유율로 볼 때, 전광인은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공격을 시도했고(점유율 21.91%, 1위는 외인 파다르), 그러면서 가장 많은 리시브(리시브 점유율 39.85%)와 디그(디그 점유율 16.85%)를 받아냈다. 팀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 대각 윙스파이커 자리에 문성민, 박주형을 상황에 따라 투입한다. 문성민은 공격적으로 갈 때, 박주형은 팀 수비에 힘을 더할 때 나선다. 이렇게 한 자리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기용할 수 있는 것은 한 쪽에서 전광인이 잘 버텨주고 있기 때문이다. 문성민이 나설 때는 좀 더 많은 수비범위를 가져가고 반대로 박주형과 짝을 이룰 땐 공격에서 힘을 낸다. 이것이 전광인을 다른 선수로 대체하기 힘든 이유다.

 

전광인은 리시브 효율 50.51%로 리시브 부분 5위(올해부터 리시브는 정확 개수가 아닌 효율로 개인순위를 매긴다. 그러나 리시브와 디그를 합친 ‘수비’는 여전히 리시브효율이 아닌 리시브 정확 개수로 계산한다), 세트 당 디그 1.462개로 디그 9위에 올랐다. 리시브 정확 개수와 디그를 합쳐 계산하는 수비 부분에서는 당당히 1위(세트 당 수비 5.253개)에 올랐다. 리시브 효율은 다소 떨어지지만 전체 리시브시도 개수가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에 플러스 점수를 받았다.

 

리시브 부분 1위 정민수(효율 56.13%)는 지금까지 총 424회 리시브를 시도했다. 전광인은 683회로 1.5배 이상 많다. 이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리시브 시도 횟수(1위 삼성화재 김강녕, 731회)다. 전광인이 상대팀 서버에게 얼마나 많은 집중견제를 받는 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주간 V-리그 HOT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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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녕 부상… 한전 이승현 올스타전 대타로

 

삼성화재 리베로 김강녕이 지난 4일 대한항공과 경기 도중 왼쪽 무릎 인대손상 부상을 당했다. 이후 9일 수술을 진행, 다행히 성황리에 마치며 재활에 돌입했다. 예상 재활기간은 최대 4주이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포함해 1월 한 달 동안은 결장이 예상된다.

 

한편 김강녕은 20일 예정된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 참가가 무산됐다. 그는 올스타전 투표에서 51,046표를 받아 K-스타 리베로 1위를 차지해 출전이 예정된 상태였다. 본인 선수생활 첫 올스타 출전이지만 아쉽게도 부상으로 뜻을 접어야 했다.

 

김강녕이 빠진 자리는 같은 K-스타 소속팀인 한국전력 리베로 이승현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승현은 지난 비시즌 세터에서 리베로로 포지션을 변경해 활약 중이다. 그는 13일 기준 디그 3위, 수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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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통산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 5연패 탈출 일등공신

 

지난 11일, 모처럼 OK저축은행이 웃었다. 최근 5연패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OK저축은행은 이날 삼성화재를 만나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리 중심에는 주장 송명근이 있었다. 송명근은 3후위공격, 3블로킹, 3서브에이스를 포함한 12득점으로 개인 통산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올 시즌 송명근은 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던 상황. 이에 선발 윙스파이커 한 자리를 온전히 지키지 못하고 코트와 웜업존을 오갔다. 위축된 것을 풀어보고자 과감한 색으로 염색을 하는 등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송명근은 연패를 끊은 뒤 “결국 연습과 승리가 분위기 반전에는 최고였다”라며 웃었다.

 

그는 “트리플크라운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서브와 블로킹이 초반부터 잡혀 잘 하면 되겠다는 생각은 했다. 다만 후위공격이 잘 안 들어갔다”라고 트리플크라운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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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GS칼텍스, 홈 장충체육관 첫 매진

 

지난 12일 열린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맞대결에는 많은 관중이 현장을 찾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팬들이 자리를 채워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입석을 포함해 총 3,982명이 입장했다. 올 시즌 GS칼텍스 홈 첫 경기 매진이었다. 최근 GS칼텍스의 좋은 성적이 장충체육관에 배구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는 그 열기에 걸맞게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5세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원정팀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3-2로 제압해 웃었다. 2시간 23분 동안 펼쳐진 혈전은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박수를 받기 충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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