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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박’+‘챔프박’ 박정아, V리그 최초 ‘리버스 스윕’ 우승 일궈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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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창단한 IBK기업은행에 창단 멤버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187cm의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30)의 별명은 ‘클러치박’이다. 장신의 타점을 앞세운 공격력을 앞세워 유독 팀이 위기에 처한 상황이나 승부가 결정되는 순간인 ‘클러치’ 상황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클러치박의 면모는 V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도 발휘된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조별예선 일본전에서의 활약이다. 

지난 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도로공사 박정아와 임명옥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또 하나의 별명을 굳이 지어보자면 ‘챔프박’ 아닐까. V리그 데뷔 시즌인 2011~2012시즌과 코로나19로 인해 포스트시즌 자체가 열리지 않은 2019~2020, 2021~2022시즌, GS칼텍스의 우승으로 끝난 2020~2021시즌까지, 딱 네 시즌을 제외하면 여덟 시즌 모두 챔피언결정전(이하 챔프전)에 올랐다. 프로 생활 12시즌 동안, 봄 배구가 열린 10시즌 중 올 시즌을 포함해 8번 챔프전 올랐으니 그 확률은 80%에 달한다. 박정아를 보유한 팀은 무척이나 높은 확률로 최소 챔프전에는 진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올 시즌 이전 치른 7번의 챔프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4번이었으니 그 확률도 57.14%에 달한다. 챔프전 진출과 우승이 필요한 팀이 있다면 올 시즌이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박정아를 영입하면 된다. 물론 몸값은? 무척 비싸다...
 
올 시즌 챔프전은 박정아의 ‘챔프전史’에서 다른 일곱 번의 챔프전과는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 바로 30대가 된 이후 맞이한 첫 챔프전이란 점이다. 올 시즌 이전 박정아의 마지막 챔프전은 2018~2019시즌. 1993년생인 박정아는 그때만 해도 한국나이로 스물일곱으로, 20대 중반에 불과했다. 이후 코로나19로 두 시즌 동안 ‘봄 배구’ 자체가 열리지 않았고, 2020~2021시즌엔 도로공사가 봄 배구 자체에 오르지 못했다. 그렇게 세 시즌이 흘러간 사이 어느덧 박정아의 나이 앞자리는 ‘2’에서 ‘3’으로 바뀌었다.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를 2전 전승으로 마무리한 뒤 맞이한 30대 첫 챔프전. 그러나 시작도 전에 컨디션 저하가 찾아왔다. 감기 바이러스가 도로공사 선수단을 덮쳤고, 박정아도 이를 피하지 못하고 심한 감기를 앓아야 했다. 그 여파였을까. 1차전엔 공격성공률은 23.81%, 득점은 10점에 불과했다. 2차전엔 1세트에 선발로 나가지도 못했다. 공격성공률은 55.16%로 높았지만, 득점은 10점에 그쳤다. 에이스의 득점력 저하에 도로공사는 1,2차전을 흥국생명에 1-3, 0-3으로 내주고 말았다. 

지난 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 도로공사 박정아가 공격하고 있다. 뉴시스

올 시즌 이전 역대 17번 열린 여자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이 나온 사례는 다섯 번. 그 5팀은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흥국생명은 우승 확률 100%를 잡았고, 도로공사로선 우승 확률 0%에 몰렸단 얘기다.
 
흥국생명이 획득한 ‘우승 확률 100%’엔 박정아가 뛴 챔프전이 세 번이나 있다.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뛴 2012~2013시즌, 2014~2015시즌 챔프전과 도로공사 소속으로 뛴 20127~2018시즌 챔프전에서 박정아는 소속팀의 1,2차전 연승 후 우승이라는 ‘해피엔딩’을 이끈 바 있다.
 
이제 박정아는 자신이 세 차례나 기여한 확률 100%를 깨려고 한다. 감기가 다 나은 뒤 맞이한 3,4차전에서 그의 활약상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3차전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을 몰아치며 도로공사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하루 쉬고 맞이한 4차전. 박정아는 경기 내내 웃음을 지으려고 노력했지만, 서브를 넣으려고 코트 뒤쪽으로 이동할 때나 넘어지면서 공격해 득점에 성공한 뒤 일어날 때 등 그 찰나 찰나마다 얼굴 표정이 일그러졌다. 다리가 휘청이는 모습도 있었다. 과거와 달리 30대가 된 나이가 체감되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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