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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와 인내 끝에 얻은 3번의 우승, 인삼신기를 탄생시킨 KGC의 리빌딩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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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서 리빌딩(Rebuilding)이란 당장 우승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팀의 체질을 강화함으로써 3, 4년 안에 정상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KBL 역사를 통틀어 리빌딩의 표본을 가장 잘 보여준 팀은 안양 KGC다.

KGC는 2010년대 들어 트레이드와 인내 끝에 리빌딩에 성공, 3번의 정상에 오르며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축 선수들은 실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외모로 팬들을 끌어모아 ‘인삼신기’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인삼신기 3기가 이끄는 올 시즌에는 KBL 역대 3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통산 2번째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인삼신기를 탄생시킨 KGC의 리빌딩 역사를 돌아봤다.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4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오세근으로 방점 찍은 인삼신기 1기

2009년 4월 30일, KGC의 전신 KT&G와 서울 SK가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주희정이 SK로 향하고, 김태술과 김종학이 KT&G 유니폼을 입게 된 것.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트레이드였다. 김태술이 유망주 포인트가드로 평가받긴 했지만 주희정은 2008-2009시즌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리그 최고의 스타였다. 이때부터 리빌딩을 생각한 KT&G는 김태술을 곧바로 활용하지 않고 먼저 병역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2009-2010시즌에는 1옵션 외국선수 나이젤 딕슨을 부산 KT(현 수원 KT)로 보내는 대신 도널드 리틀과 201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게 된다. 그리고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고, 2순위 구단이 KT로 결정되면서 전체 1, 2순위 신인을 동시에 선발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KGC는 박찬희와 이정현을 지명, 단숨에 유망주 2명을 동시에 품었다.

방점은 오세근이 찍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GC가 또 한 번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게 된 것. 마침 국내 빅맨 자리가 비어있던 KGC는 당시 최대어로 꼽힌 오세근을 고민 없이 선발했다. 훗날 오세근은 인삼신기 2기와 3기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기에 최상의 마지막 퍼즐이 아닐 수 없었다. 이로써 KGC는 기존의 양희종,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태술,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한 박찬희, 이정현, 오세근으로 이어지는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인삼신기 1기의 시작이었다.



2011-2012시즌 인삼신기 1기가 주축이 된 KGC는 초반부터 순항했다. 김태술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을 이끌었고, 신인 오세근은 외국선수와의 매치업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단숨에 리그 최고의 센터로 올라섰다. 양희종은 장점인 수비와 궂은일에서 빛을 발휘했으며, 박찬희와 이정현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KGC는 36승 18패로 정규리그 2위를 기록,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KT를 가볍게 제압한 KGC의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높이를 앞세워 최강의 수비력을 뽐내던 원주 동부(현 원주 DB)였다. 동부는 해당 시즌 44승 10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시리즈 시작 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동부의 우세를 점쳤다. KGC는 도전자의 입장이었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도 1승 5패로 열세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 전혀 다른 전개가 펼쳐졌다. KGC는 왕성한 활동량과 강력한 풀 코트 프레스 수비를 활용해 동부를 흔들었다. 3차전까지 1승 2패로 뒤졌지만 4, 5, 6차전을 내리 잡아내며 4승 2패로 창단 첫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다. 인삼신기 1기가 첫 시즌에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챔피언결정전 6경기에서 평균 17.5점 5.3리바운드 2.2어시스트로 활약한 오세근은 신인 최초로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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