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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 뗀' 페퍼저축은행, '확률'보다 '확실' 선택했지만 숙제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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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이 닫힌 후 여자프로배구 막내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의 행보가 이슈로 떠올랐다.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이후 두 번째 FA 시장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챔피언으로 이끈 주역 박정아 영입에 성공했다. 공격력과 블로킹에서 확실한 장점이 있는 박정아는 국가대표팀 주장이기도 하다. 페퍼저축은행 입장에선 팀의 강력한 아이콘이 생긴 것.

하지만 박정아를 영입하면서 페퍼저축은행은 보상선수를 내줘야 했다. 이 지점에서 고민이 커졌다. 페퍼저축은행은 보강된 전력과 키워야 할 전력을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보호선수 6명을 어렵사리 선정했다.

이후 한국도로공사는 보상선수로 세터 이고은을 지명했다. 도로공사는 이고은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계획이었고, 협상은 몇몇 구단과 초기단계 조율까지 이뤄졌다.

페퍼저축은행도 한국도로공사와 초기 협상 테이블을 펼쳤다. 하지만 틀어지면서 이후 철수하는 듯 했다. 잠깐의 브레이크 타임 이후 추가 조율 끝에 두 팀은 어렵사리 트레이드 카드를 맞췄다.

결국 이고은 세터가 페퍼저축은행에 계속 남게 됐고, 미들블로커 최가은과 함께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한국도로공사의 차지가 됐다.

페퍼저축은행의 마지막 고민은 '확률'과 '확실' 사이의 선택이었다. 2023 신인드래프트에는 즉시전력감인 미들블로커 김세빈(한봄고)이 1순위로 꼽힌다.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과 국가대표로 명성을 떨친 김남순 부부의 딸이다. 배구 유전자를 물려받아 중학교 때부터 남다른 움직임을 보인 선수다.

페퍼저축은행의 1순위 지명 확률은 35%였다. 가장 높은 확률이긴 했지만 동시에 김세빈을 지명하지 못할 확률은 65%로 지명 확률보다 훨씬 높았다.

만일, 세터 보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암울한 상황이었다. 풀시즌을 뛴 경험이 없는 박사랑 한 명으로 지탱하긴 어려운 구조였다. 결국 페퍼저축은행은 '확률'을 버리고 '확실'을 잡았다. 이고은을 영입하면서 세터 전력은 유지됐다.

미들블로커 라인은 하혜진의 부상 회복과 함께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엠제이 필립스(필리핀)로 꾸린다는 전략이다. 서채원도 성장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어렵사리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새 시즌에 거는 기대감은 이전과 다르다. 첫 시즌을 기존 6개 구단에서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한 비주전 선수 5명과 신인 선수들로 꾸렸던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FA로 영입한 이고은 세터에 이어 시즌 후반부 오지영 리베로를 영입하며 조금씩 안정감을 찾았다.

세 번째 시즌은 아웃사이드히터 박정아와 유틸리티 플레이어 채선아도 힘을 보탠다. 새 외국인선수 선발이 잘 이뤄진다면 외딴섬이 아닌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시즌을 이어갈 수 있다.

숙제도 남겼다. 구단의 전력은 종합적으로 강화돼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선수단 전력 강화도 중요하지만 종합적으로 선수단을 관리하는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의 역할 또한 막중하다. 여기에 프런트까지 조화를 이뤄야 진정한 강팀으로 올라설 수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아직은 출발점에서 큰 차이가 있는 페퍼저축은행이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신생구단에 큰 기대를 걸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선수단 구성 자체가 초반부터 탄탄했던 IBK기업은행과는 완전히 다른 '바닥 출발'이었기에 더 그렇다.

고민과 선택은 계속 이어진다. 그에 따른 책임도 따른다. 결국 전문화가 살길이다. 페퍼저축은행의 성장은 어쩌면 지금 시점부터가 더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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