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스포츠뉴스
스포츠뉴스

마인츠가 목표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북기기 0 82 0 0


실패 속에서 성장한다.

내가 좋아하는 문장 중 하나다. 실수와 패배는 뼈아프다. 크나큰 실패처럼 느껴진다. 동시에 그를 통해 배운다. 왜 실수했는지, 왜 패배했는지 분석하다 보면 분명 이유가 있다. 그동안 몰랐던 나의 문제, 우리 팀의 문제를 우리가 넘어졌을 때 알게 된다. 그렇게 성장한다. 돌이켜보면 실패라고 느껴졌던 그 순간은 실패가 아니었다. 성장을 위한 과정이었다.

최근 우리 마인츠는 2경기 연속 패배를 겪었다.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다가 시즌 막판에 흔들리고 있다. 무너지지 말자고,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라고 마음을 다잡고 문제를 분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 팀 모두 한 마음이다. 지금의 나, 지금의 우리 역시 수많은 패배와 실수를 통해 다듬고, 가다듬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또 다른 결과물을 위해 다듬어지는 중이다. 그 과정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


볼프스부르크전은 충격적이었다. 우리가 평소 보여주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0-3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보 스벤손 감독님은 평소 훈련에서 우리 팀의 철학과 훈련 방식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신다. 운동장 안에서만큼은 그 어떤 팀보다 에너지 넘치게, 열정적으로 임하기를 바라고 요구하신다. 하지만 볼프스전에서는 ‘마인츠 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전술적인 문제보다, 우리의 정신력 문제가 컸다. 감독님은 지난 10경기에서 나온 우리의 열정적인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모든 부분에서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우리를 다그치셨다. 상대보다 스피드, 파워, 공을 탈취하겠다는 투쟁심이 부족했고 첫 실점을 이른 시간에 내준 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바람에 연달아 실점해 버렸다고 하셨다. 다가오는 금요일에 샬케전이 있으니 오늘을 교훈으로 여기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당부하셨다.

경기가 끝나고 마인츠로 돌아오며 나는 지난 날의 내 모습을 새롭게 돌아봤다. 후반기 시작이 참 좋았다. 나조차 상상하지 못한 활약을 하며 자신감이 생겼고, 훈련과 경기가 즐겁고 행복했다. 이대로 흐름을 쭉 이어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분명 컨디션이 떨어질 때가 올 거란 것도 알고 있었다. 딱 요즘이다. 즐거움보다 플레이에 대한 압박감을 느낀다. 시즌 막바지라 플레이 하나하나, 결과 하나하나가 갖는 영향력이 크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이전보다 10%, 20% 더 요구되는 시점이다. 하마터면 이 부분을 모르고 지나칠 뻔했는데, 볼프스전 패배를 통해 내가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 안일하게 생각한 부분은 없는지 돌아봤다. 그런 순간이 주어져 참 감사했다. 승리의 기쁨은 물론 좋지만, 때론 패배가 약이 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다. 지금 이 순간도 내게는 쓴 약이 될 거로 생각하니 떨어진 자신감이 다시 올라오는 기분이 들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


온카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