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캣벨’ 익숙한 이름, V리그 여자부 외국인도 구관이 명관?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도 다가오는 시즌 국내 무대에 서게 될 외국인 선수가 결정된다.

지난 8일 마친 남자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이어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이 주관하는 2023 KOVO 여자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 하산 도안 스포르 콤플렉에서 실시된다.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8일까지 접수된 여자부 55명의 신청자 가운데 각 구단의 평가를 거친 40명의 선수를 최종 명단에 올렸으며, 추가로 22-23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 중 트라이아웃에 신청한 선수들을 포함해 최종 44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앞서 남자부는 7개 구단 가운데 무려 6개 구단이 V리그 경력이 있는 외국인 선수를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 팀 대한항공을 비롯해 한국전력,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 등이 기존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을 꾀했고, 실질적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과거 OK금융그룹(2018-19 V리그)과 현대캐피탈(2019-20 V리그), 대한항공(2020-21 V리그)에서 뛰었던 V리그 경력자 요스바니를 지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이크바이리를 선택했다.

6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카드만이 유일하게 V리그 경력이 없는 슬로베니아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마테이 콕을 지명했다.

남자부의 경우 기존 선수와 비교해 더 낫다는 인상을 주는 선수가 눈에 띄지 않으면서 감독들의 고민이 깊었고, 결국 대다수가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여자부도 익숙한 얼굴들이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여한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를 우승으로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거머쥔 캣벨과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던 흥국생명 옐레나 등이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캣벨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고, 높이에 강점이 있는 옐레나는 흥국생명 외 다른 구단들도 충분히 눈독을 들일만한 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두 선수 모두 V리그서 적응 기간이 따로 필요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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