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위닝샷에 내 토론토 생활 끝났다" 킹의 시대 최대 피해자들의 회상

"르브론 위닝샷에 내 토론토 생활 끝났다" 킹의 시대 최대 피해자들의 회상

드로잔과 조지가 르브론에 대해 돌아봤다. 

시카고 불스의 더마 드로잔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폴 조지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팟캐스트 P SHOW'에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는 시카고에서 뛰고 있지만 드로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팀은 역시 토론토 랩터스다. 2009년 토론토에 입단한 드로잔은 오랜 시간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로잔과 카일 라우리가 이끄는 토론토는 동부 컨퍼런스 대표 강호 중 한 팀이었다. 4년 동안 3번이나 정규시즌에 55승을 기록한 시기도 있었다. 

토론토를 막아 세운 팀은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였다. 토론토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클리블랜드를 만나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토론토가 4전 전패로 클리블랜드에 스윕을 당했던 2018년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드로잔이 공룡 군단에서 뛴 마지막 시간이 됐다. 토론토는 2년 연속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스윕을 당했고, 드로잔을 샌안토니오로 보내고 카와이 레너드를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렇기에 드로잔에게 르브론은 넘을 수 없는 벽과 같았다. 그건 드로잔뿐만 아니라 그 시절 동부 컨퍼런스에서 뛰었던 많은 선수들이 느꼈을 감정이다. 르브론은 마이애미 빅3 결성 첫해인 2011년부터 클리블랜드에서의 마지막인 2018년까지 8년 연속 동부 컨퍼런스를 제패하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드로잔은 "가장 기억에 남는 플레이는 나의 토론토 시절 마지막 해인 2018년 2라운드 3차전이라 생각한다. 르브론은 볼을 몰고 코트를 넘어와서 외다리 플로터를 성공했다. 그걸로 토론토에서의 내 생활은 끝났다. 우리는 0승 3패로 밀렸고, 4차전에서 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경기에 뛰었기 때문에 르브론이 외다리 플로터를 넣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난다. 그는 나를 확실히 괴롭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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