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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모란트, 스스로 걷어차고 있는 2순위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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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재능들이 모여드는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첫 번째로 지명받지는 못했지만 당해 최고를 겨룰 혹은 최고 다음의 기대주로 인정을 받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살짝 가려진 또 다른 주인공이다’는 표현이 붙여지는 이유다.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2순위의 희비도 종종 엇갈렸다.

1순위는 물론 자신보다 뒷순번에 지명된 선수들에게 커리어에서 밀려버리며 자존심을 구겨버린 샘 보위같은 케이스도 있지만 1순위 못지않은 혹은 이상가는 업적을 남긴 2순위 신화의 주인공들도 적지 않다. 빌 러셀, 제리 웨스트, 얼 먼로, 게리 페이튼, 제이슨 키드, 케빈 듀란트 등이 대표적이다. 먼 훗날 이들의 뒤를 이어 이름을 올릴 또 다른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가 있다. 다름아닌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희망으로 불리는 ‘비스트’ 자 모란트(24‧188cm)다.

1995년 창단한 멤피스는 약체 이미지가 강하다. 최근 2시즌간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했지만 그같은 돌풍이 플레이오프에서까지 이어지지 않았고 창단 이후 하위권에서 머물던 시간이 훨씬 길었기 때문이다. 파이널 우승, 컨퍼런스 우승은 아직 한번도 없고 디비전 우승 2번이 전부다. 팀을 대표할만한 걸출한 프랜차이즈 스타도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모란트가 지명된 2019년 드래프트는 멤피스 팬들 입장에서는 잊을 수 없는 해가 됐다.

비록 세간의 관심은 온통 ‘날으는 냉장고’ 자이언 윌리엄슨(23‧198cm)에게 쏠려 있었지만 모란트 역시 대학 시절 폭풍 성장을 거듭하며 차세대 스타 후보 중 한명으로 평가받았던 자원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1순위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모란트가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았다면 자이언은 역대급 스타가 될 떡잎을 인정받고 있었던 이유가 크다.

하지만 해당 선수들이 프로에 데뷔하면서부터 멤피스 팬들은 누구도 자이언을 지명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지 않았다. 자이언이 대학 시절 괴물이었던 것도 맞고 프로 무대에서도 몸 상태가 건강할 때의 경기력은 매우 위력적이었으나 활약상만 놓고보면 모란트도 못지않았기 때문이다. 자이언이 부상으로 첫해부터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는 사이 모란트는 바로 두각을 나타내며 펄펄 날기 시작했다. 신인왕도 그의 몫이었다.

보통 포인트가드는 폭발적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득점을 주도하는 에이스 유형과 넓은 시야, 빼어난 패싱센스를 통해 팀 전체 흐름을 이끌어가는 사령관 유형으로 나뉜다. 팀 또한 그들의 성향에 맞춰 색깔이 입혀지는 경우가 많다. 모란트같은 경우 아직 나이가 어린 관계로 어떤 유형으로 발전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다만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은 전자에 가깝다.

신장은 188cm에 불과하지만 윙스팬이 201cm에 이르고 무시무시한 점프력에 바디밸런스까지 안정되어 있는지라 엄청난 림어택 능력을 보여준다. 동료의 패스를 공중에서 받아 몸을 비틀어 이중동작으로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는 모습은 흡사 한 마리 날아다니는 짐승을 연상케 한다.

운동능력 좋은 가드들이 그렇듯 모란트 또한 돌파 후 림어택을 즐긴다. 조금의 빈틈이라도 발견됐다 싶으면 수비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레이업슛을 올려놓거나 덩크슛을 꽂아 넣고 속공상황에서 따라붙는 수비수들을 스피드로 제쳐버리며 슬램덩크를 작렬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발이 매우 빠른데다 순간 움직임까지 좋아 일단 한번 가속이 붙으면 움직임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거기에 더해 플로터 역시 점점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어느 정도 거리에 들어왔다 싶으면 반박자 빠르게 던질 때가 많은데 직접적인 림어택을 예상하고 있던 수비 입장에서는 혼돈이 올 수밖에 없다. 던질 수 있는 거리도 넓은 편이며 슛 타이밍도 들쭉날쭉 한데다 체공능력까지 좋아 묘기성 플로터도 자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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