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이재도 이어 양홍석’ LG, 대권 꿈꾸나

프로농구 창원 LG세이커스가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을 영입하며 다시 한 번 전력을 업그레이드 했다.

LG는 18일 포지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홍석과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홍석은 이번 FA 시장서 최준용, 오세근 등과 함께 최대어로 꼽혔다.

그는 2017-18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뒤 6시즌 동안 큰 부상 없이 정규경기 총298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장신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득점과 리바운드에 장점을 지녔다. 2022-23시즌에는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12.6점, 5.9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LG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급 FA 영입에 적극 나서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LG는 지난해 FA 자격을 얻은 정상급 가드 이관희와 이재도를 동시에 영입했다. FA 영입에 따른 보상금까지 포함하면 두 선수를 데려오는데 무려 19억원들 투자했다.

정인덕. ⓒ 창원 LG세이커스투자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직전 시즌 7위에 머물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LG는 지난 시즌 곧바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안양KGC인삼공사와는 불과 1게임차였다.

하지만 LG는 4강 플레이오프서 서울SK에 충격적인 3연패를 당하며 챔피언결정전 무대도 밟지 못했다.

그러자 LG는 다시 한 번 지갑을 열었다. 국내 정상급 포워드 중 한 명인 양홍석을 영입해 선수단 스쿼드를 다시 한 번 강화했다.

여기에 수비에 강점이 있는 내부 FA 정인덕과도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9000만원의 조건에 재계약하며 구단이 추구하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빠른 농구’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적극적인 투자로 대권을 꿈꾸는 LG의 행보가 창단 첫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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