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호날두, 국대서 펄펄' 포르투갈, 유로 예선전 초호화 명단 발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포르투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축구연맹(FPF)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유로 2024 예선 2연전 이후 약 두 달 만의 소집이다. 포르투갈은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와 오는 6월 18일, 아이슬란드와 21일에 유로 2024 J조 예선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 진출에 그친 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고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호날두는 새 감독 체제에서는 큰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호날두는 마르테네스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3월 리히텐슈타힌전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격해 멀티골을 터트리며 4-0 완승을 이끌었다. 다음 룩셈부르크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으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공격수 호날두. /AFPBBNews=뉴스1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이번 A매치 2연전은 호날두에게 제대로 된 평가대가 될 전망이다. 리히텐슈타힌과 룩셈부르크는 약팀에 속하지만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와 아이슬란드는 J조에서 가장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들이다. 호날두가 지난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크다.

호날두는 소속팀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나스르에서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알 나스르는 리그 우승을 알 이티하드에게 내주긴 했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호날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편 이번 명단에는 초호화 선수진을 자랑하는 포르투갈답게 세계 최고 선수들의 이름이 대거 명단에 포함됐다. 공격진에는 호날두를 비롯해 하파엘 레앙, 주앙 펠릭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베르나르두 실바가 포함됐다. 수비수에는 후벵 디아스와 페페, 디오구 달롯, 주앙 칸셀루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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