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U-20 대회서 아시아를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U-20 대회서 아시아를 단 한 번도 넘지 못했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의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라 플라타에서 이탈리아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프랑스에 2-1 승리, 온두라스(2-2), 감비아(0-0)와 무승부를 거둔 뒤 16강과 8강에서 에콰도르(3-2), 나이지리아(1-0)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U-20 대회서 아시아를 단 한 번도 넘지 못했다. 사진=AFPBBNews=News1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부상과 체력 저하, 타이트한 일정 등 여러 악재가 한국을 덮쳤다. 그러나 김은중 감독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친 그들은 ‘골짜기 세대’라는 오명을 벗고 당당히 ‘Again 2019’에 한 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한국의 4강 상대는 이탈리아다. ‘죽음의 조’에서 브라질을 꺾고 16강에 올랐으며 잉글랜드와 콜롬비아 등 우승후보로 평가된 팀들을 무너뜨리며 3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5경기를 치르는 동안 11득점 6실점으로 수비보다는 공격이 더 뛰어난 팀이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U-20 레벨에서 아시아를 상대로 전혀 재미를 보지 못한 팀이다. 1977년 튀니지 대회서 첫 출전한 후 아시아 국가들과 총 5차례 만났지만 3무 2패로 승리가 없다. 토너먼트 맞대결 전적이 없다는 것이 변수이지만 아시아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는 건 한국에 호재다.

1977년 이란과 0-0으로 무승부를 시작으로 1981년 한국전 1-4 대패, 그리고 2005년 시리아전 1-2 패배, 그리고 2017년과 2019년에는 일본과 연속으로 만나 모두 무승부(2-2, 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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