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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세상] "메달 못 따도 돼"…체육계 미투 응원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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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_응원', '#조재범_처벌' 해시태그 운동 활발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곽효원 인턴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체육계 내 만연한 성폭력에 대한 누리꾼들의 질책이 거세다.

지금까지 '국위선양'이라는 명분 아래 은밀하고 집요하게 이루어져 온 행태에 대해 "드디어 터질 것이 터졌다"면서 체육계 성폭력을 뿌리 뽑을 '마지막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feel*****'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트위터 이용자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심석희 선수 등의 2차 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기사와 함께 "메달을 못 따와도 된다. 어느 시절의 국위선양인가? 반칙왕들을 다 쳐내야(한다)"는 글을 올렸다.

'메달 못 따도 된다'는 트위터[트위터 캡쳐]

지난 8일부터는 트위터를 중심으로 심석희 선수에 대한 응원과 연대를 표명하는 릴레이 운동이 시작됐다. '#심석희_선수를_응원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지지를 표하는 글들이 대표적이다. 해시태그 운동에 참여한 한 트위터 아이디 '키*'는 "가해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 당신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미국 체조 대표팀 전 주치의 나사르 사건'이 자주 인용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성폭력 피해자 스티븐스는 가해자 래리 나사르에게 "어린 여자아이들은 영원히 어리지 않다. 강력한 여성으로 변해 당신의 세계를 박살 내러 돌아온다"라고 말했다.

스티븐스를 인용한 트위터 사용자 'Z**'은 "조재범 코치도 이 말을 들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만약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해야 한다면 그건 그들이 용감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라고 심 선수의 용기를 응원했다.

피해자를 향한 지지와 더불어 가해자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조재범_성범죄_처벌' 해시태그와 함께 조재범 코치를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 공유 글이 퍼지고 있다. "조재범 코치를 강력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지난달 18일 게시된 이래 15일 현재 청원 동의 26만4천건을 돌파했다.

가해자 비판 해시태그를 사용한 누리꾼은 "폭력이 훈육이나 성과의 명분으로 정당화되는 관행은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도 "피해자가 모든 것을 걸고 하는 폭로로 끝나서는 안된다. 성폭력범은 강력하게 처벌받고 경력이 끝난다는 선례가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에 이어 전 유도선수 신유용의 성폭행 피해 폭로가 나오자 체육계에 만연한 구조적 성폭력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체육계_내_성폭력_OUT'이라는 해시태그가 이를 대표한다. 국가대표에 세계 최정상이라는 성적을 낸 심석희 선수마저 성폭력의 희생양이었고 어렵사리 목소리를 냈다면 다른 선수들의 숨겨진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조재범_성범죄_처벌 해시태그 운동
#조재범_성범죄_처벌 해시태그 운동[트위터 캡처]

한편 피해자 얼굴을 부각하는 언론 보도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기사에서 가해자보다 피해자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고, 보도 사진에서도 피해자 얼굴만 나온다는 것이 주로 비판되는 부분이다. SNS에서는 가해자가 조재범 전 코치라는 점을 강조하는 이들이 자주 눈에 띈다. 조재범 코치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조재범_성범죄_처벌'과 함께 "오래 오래 기억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해시태그 운동'에 대해 김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은 "미투 운동을 계기로 SNS에서 시민 한 명 한 명이 해시태그로 여론을 형성하며 남성 중심적인 문화를 바꾸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엔 선정적인 보도에 대한 비판이 도드라졌다. 이런 해시태그 운동은 성폭력 문화를 타파하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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