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75분' 마인츠, 개막전서 우니온 베를린에 1-4 완패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1)이 2023-24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인츠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테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의 원정경기에서 1-4로 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인츠와 2026년까지 3년 재계약을 맺은 이재성은 이날 3-4-3 포메이션 중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재성은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며 공격에 힘을 보탰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재성은 1-3으로 밀리던 후반 30분 아이마네 바르코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마인츠는 후반에 2차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으나 루도빅 아조르크가 2번 모두 실축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베렌스. ⓒ AFP=뉴스1

지난 시즌 4위에 올랐던 우니온 베를린은 개막전부터 공격수 케빈 베렌스가 머리로만 3골을 몰아치며 안방에서 첫 승리를 수확했다.

킥오프 1분도 되지 않아 홈팀 우니온 베를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의 제롬 루시용의 크로스를 베렌스가 강력한 헤더로 골 네트를 갈랐다.

우니온 베를린은 8분 뒤 베렌스가 추가골도 넣었다. 이번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찬가지로 베렌스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에 상대 공격을 방어하던 이재성은 31분 베렌스에게 거친 태클을 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강하게 몰아쳤던 베를린은 전반 33분 프리킥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들어 마인츠도 총공세에 나섰다. 마인츠는 후반 17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으나 키커로 나선 아조르크의 슛이 프레데릭 뢴노우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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