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의 알이티하드 오퍼 ‘사우디 자본’ 뉴캐슬의 음모? 리버풀 출신 “클롭의 팀 흔들려는 것”

‘알 이티하드, 살라 영입설은 뉴캐슬의 음모?’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현역 시절 리버풀에서 뛴 적이 있는 미드필더 출신 찰리 아담이 최근 불거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의 영입 제안 보도를 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측의 음모 내지 장외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캐슬이 알 이티하드를 비롯해 사우디 ‘빅4’의 지분을 75% 인수한 사우디 국부펀드(PIF)에 역시 인수된 팀이라는 이유에서다.

리버풀은 오는 28일 0시30분(이하 한국시간) 뉴캐슬을 상대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사흘 앞두고 간판 골잡이인 살라의 사우디 이적설이 터져 눈길을 끌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사우디 명문 클럽 중 하나인 알 이티하드가 살라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오일 머니’를 쥔 사우디 리그는 최근 네이마르 다 실바(알 힐랄)처럼 현존하는 최고 선수까지 심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리버풀에서도 이미 조던 헨더슨, 호베르트 피르미누가 각각 알 에티파크, 알 아흘리 두 사우디 클럽으로 올여름 떠났다. 살라와 연결된 알 이티하드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 조타, 파비뉴 등을 불러들였다.
 

알 이티하드로 이적한 은골로 캉테(왼쪽) 카림 벤제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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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의 이적설이 그래서 더 주목받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적설이 터진 날 뉴캐슬 원정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는 (사우디에서) 받은 제안이 없다. 살라는 리버풀 선수이며 그는 우리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크게 부인했다. 특히 제안이 들어와도 살라를 팔 생각은 없다고 확고히 했다. 살라는 지난해 리버풀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ESPN’은 ‘사우디 리그의 이적 시장은 9월 20일까지 계속되기에 추가로 유럽에서 뛰던 선수가 향할 수 있다’고 점쳤다.

그러나 아담은 알 이티하드의 살라 접촉 보도는 음모로 여겼다. 그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사우디는 뉴캐슬과 리버풀을 방해하기 위해 살라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뉴캐슬이 리버풀과 경기를 앞두고 클롭 감독의 팀을 방해하기 위한 전술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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