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에도 그린우드 특급 케어…‘통역사 제공+연봉 보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메이슨 그린우드를 향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맨유는 헤타페 임대를 떠난 그린우드의 주급의 일부를 보조하는 것과 통역사를 제공하는 것을 헤타페에 약속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맨유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유망주다. 맨유 유소년팀 출신으로 지난 2019년 1군 데뷔에 성공하면서 팀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기까지 했다. 지난 19/20시즌 19골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더니 20/21시즌 12골을 넣으며 차세대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그린우드의 발목을 붙잡은 것은 사생활이었다. 그린우드는 지난 1월 여자친구에 대한 성폭행, 협박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 조사가 즉각 이뤄졌다. 맨유도 구단 자체적으로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에 따라 그린우드의 출전은 물론 훈련 참여까지 금지시켰다.

맨유가 그린우드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맨유는 올시즌을 앞두고 그린우드의 복귀를 타진했다. 그러나 구단 안팎의 반대에 부딪치며 계획은 무산됐다.

맨유는 지난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슨 그린우드에 대한 내부 조사를 마쳤다. 조사 결과에 따라 맨유를 떠나는 것에 대해 상호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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