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돌아오면 또 부상자 발생..."첼시 부주장, 햄스트링 부상 여파 두 달 결장"

첼시에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벤 칠웰이 한동안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첼시 부주장이자 주전 레프트백 칠웰은 브라이튼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 출전했는데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후반 추가시간 칠웰이 공을 끊어내고 역습을 펼치는 과정에서 브라이튼 수비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칠웰이 넘어지면서 햄스트링 부근에 부상을 입었다. 칠웰은 그대로 벤치로 향했다.

장기 결장이 유력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칠웰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두 달간 빠질 예정이다. 칠웰은 12월에 돌아올 수 있으나 부상, 회복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12월 복귀가 보장되지는 않는 상황이다"고 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마이크 맥그라스 기자는 "칠웰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두 달 동안 결장할 것이다. 첼시, 잉글랜드 대표팀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소 8주 이상 빠질 것이고 재활 경과에 따라 복귀 시점이 다를 것이다. 크리스마스에 돌아오는 게 관건으로 보인다. 칠웰은 이전에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적 있고 이로 인해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칠웰 부상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첼시는 시즌 초반 부상자가 수없이 나오고 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 리스 제임스, 웨슬리 포파나, 베노이트 바디아실, 로미오 라비아 등이 부상을 당해 빠져 있다. 아르만도 브로야,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같은 선수들이 돌아와 시름을 덜은 듯했는데 이젠 칠웰이 빠져 고민이 또 생기게 됐다.

칠웰이 빠진 가운데 리바이 칠웰이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오가며 좌측 수비를 맡고 있다. 마크 쿠쿠렐라도 기용 가능하다. 쿠쿠렐라는 콜윌이 좌측에서 뛰고 있을 때 오른쪽 수비를 맡았다. 제임스가 부상을 당했고 말로 구스토가 경고 누적 징계 속에 있어 출전이 불가했다. 이 상황 속 쿠쿠렐라가 기회를 얻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 찬사를 받았다. 유망주 이안 마트센도 칠웰 대체자 후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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