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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에게 ‘직접’ 요청했다, 중앙→우측 ‘혈’ 뚫은 이동 비하인드…

북기기 0 94 0 0




“경기 중에 요청해서 바꿨다. 내 이야기를 듣고 바꿔주신 감독님과 들어준 (이)재성이형에게 감사하다.”

이강인(PSG)의 포지션 이동에 비하인드가 있었다. 경기 도중 스스로 감독에게 요청했고, 결과적으로 팀이 승리할 수 있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강인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10분과 12분 멀티골을 작렬하면서 팀의 4-0 대승에 앞장섰다.

핵심 구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사타구니 부상 여파로 ‘주장’ 손흥민이 벤치서 대기한 가운데 이강인이 대신 공격 프리롤 역할을 부여받아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다. 경기 후 이강인은 “일단 팀 승리가 가장 중요했다”고 했다.

한국은 튀니지의 파이브백 그물망 수비에 고전하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쳤지만 정작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강인은 자리를 옮기면서부터 물꼬를 텄다. 중앙 미드필더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해 특유의 드리블을 활용한 탈압박, 날카로운 패스 등으로 기회를 노렸고 후반에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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