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또 졌어? 이번엔 라이벌전 대패… 감독 경질 후에도 '꼴찌탈출'은 먼 이야기

부진으로 세계적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가 이번엔 라이벌 상대로 대패를 당했다.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2023-202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10라운드를 치른 PSV에인트호번이 아약스에 5-2로 대승을 거뒀다.

리그 선두와 꼴찌의 경기였다. PSV는 10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반면 최하위 아약스는 1승 2무 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약스는 초반 3경기에서 1승 2무로 나쁘지 않았지만 최근 5연패 중이다. 지난 24일 마우리스 스테인 감독을 내보내고 헷비허스 마두로 코치를 대행으로 세웠다.

초보 지도자에게 리그 최강팀은 너무 어려운 상대였다. 아약스는 선제골을 넣는 등 전반전은 앞선 채 끝냈지만, 후반에 4골을 무더기 실점했다. 특히 지난 시즌 나폴리 소속이었던 멕시코 대표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가 3골을 몰아치며 아약스를 침몰시켰다.

아약스의 리그 5연패는 구단 역사상 최초다. 1900년 창단한 아약스는 올해 123년차 팀이다.

아약스는 조금이라도 센 팀을 만나면 여지없이 굴복하고 있다. 연패의 시작은 트벤테(현재 3위)였다. 다음 경기는 라이벌 중 하나인 페예노르트(현재 4위)전이었는데, 역시 0-4로 패배했다. 팀이 큰 점수차로 지고 있어 폭동까지 일었다. AZ알크마르(현재 2위)도 넘지 못했다. 한 번 수렁에 빠지자, 꼴찌를 다투는 위트레흐트(현재 17위)조차 잡지 못했다.

그 와중에 치른 컵대회에서도 무승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올랭피크마르세유 및 AEK아테네와 비겼다.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원정에서는 0-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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