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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어린 메시네?’ 아르헨 10번 물려받은 에체베리, 브라질 수비 농락한 해트트릭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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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메시’가 나타났다. 클라우디오 에체베리(17, 리버 플레이트)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10번의 자격을 증명했다.

아르헨티나 U17 대표팀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경기장에서 개최된 ‘FIFA U17 월드컵 2023 8강전’에서 에체베리의 해트트릭이 대폭발하며 숙적 브라질을 3-0으로 제압했다. 아르헨티나는 또 다른 8강전에서 스페인을 1-0으로 제압한 독일과 4강에서 만나 결승진출을 다툰다.

메시에게 아르헨티나 10번을 물려받은 에체베리가 화려한 개인기로 세 골을 몰아쳐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에체베리는 마치 메시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처럼 폭발적인 스피드과 화려한 개인기, 침착한 골 결정력을 모두 갖췄다. 대회 5골의 에체베리는 골든부트 레이스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2일 개최되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홈에서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했다. 유혈사태가 나올 정도로 양팀 팬들이 크게 충돌했다. 브라질은 월드컵 사상 첫 3연패의 충격에 빠졌다.

이번에는 동생들이 사고를 쳤다.  브라질은 절호의 골 기회를 놓치는 등 ‘삼바축구’의 몰락을 보여줬다. ‘동생들의 대결’에서도 브라질은 숙적 아르헨티나에게 패했다.

선제골은 아르헨티나가 쐈다. 전반 28분 ‘메시의 10번’을 물려받은 클라우디오 에체베리의 오른발 슈팅이 브라질 선수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이 되는 행운이 따랐다.

에체베리는 다시 한 번 메시에게 빙의됐다. 후반 13분 박스 안에 드리블로 침투한 에체베리는 무려 세 명의 브라질 수비수를 드리블로 농락한 뒤 골키퍼까지 속이는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앞서 승리를 확신한 골이었다.

정말 '젊은 메시'가 강림했다. 에체베리는 후반 26분 하프라인에서 찔러준 패스를 잡은 뒤 브라질 수비 둘을 순식간에 제쳤다. 그는 골키퍼까지 제치는 여유를 부린 끝에 빈 골대에 오른발로 공을 툭 밀어넣었다. 마치 메시가 어릴 때 뛰는 모습을 보는 듯한 에체베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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