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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마지막 날, 광주와 대전에서 펼쳐진 파이널세트 혈투...'흥국생명ㆍ삼성화재' 나란히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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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V-리그 2라운드 마지막 날 광주와 대전 모두 파이널세트 혈투가 펼쳐졌다.

승리는 여자부 흥국생명과 남자부 삼성화재였다. 페퍼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선두 흥국생명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5-10, 20-25, 25-22, 22-25, 17-15)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매치포인트에 몰릴 정도로 승패는 끝까지 알 수 없는 경기였다.

어렵사리 승리한 흥국생명은 2라운드 전승(6승)과 함께 8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30점 고지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 1세트만 해도 흥국생명의 완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이 2세트를 움켜쥐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따내며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듯 했지만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를 손에 넣으며 압박했다.

마지막 5세트에선 흥국생명이 14-12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의 백어택 득점 이후 하혜진과 박정아가 상대 옐레나의 공격을 연속 차단하며 15-14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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