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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감독 헤어 드라이어 끈 오현규, 日 후루하시 위협하는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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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가는 오현규(셀틱)다.

오현규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4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SPFL) 16라운드 하이버이안전에 선발로 나서 전반 5분과 후반 10분 두 골을 몰아치며 4-1 승리에 일조했다.

첫 골은 카메론 카터-비커스의 도움을 받아 넣었고 두 번째 골은 컬럼 맥그리거와의 호흡을 잘 맞춰 정확하게 골망을 갈랐다. 후반 18분까지 뛴 뒤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셀틱도 승점 42점으로 1위를 달리며 2위인 연고지 라이벌 레인저스(34점)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유지했다.

셀틱 입장에서는 10일 킬마녹과의 리그 17라운드는 물론 14일 페예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안배 가능한 힘을 얻었다. UCL은 16강이 이미 좌절됐고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실패했지만, 경험 차원에서는 나쁘지 않은 경기다.

스코틀랜드 매체 '스코티시 선'은 하이버니안전을 전달하며 '로저스 감독이 하프타임에 고함을 치는 등의 일이 없었다. 말할 필요가 없는 분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충분히 이해되는 로저스 감독의 침묵(?)이다. 직전 세인트 존스턴전에서 셀틱은 전반 내내 답답한 경기를 보여주다 40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프타임에 로저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소리를 질러가며 정신 집중을 요구했다고 한다. 일명 '헤어드라이어'를 뿜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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