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 상승세 하나원큐 4연승 좌절. KB 원-투 펀치 박지수 강이슬은 '거대한 벽'이었다

청주 KB 김완수 감독은 경기 전 "매우 부담스러운 경기"라고 했다.

부천 하나원큐의 상승세 때문이다. 올 시즌 강력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하나원큐는 파죽의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만년 하위였던 하나원큐는 신선한 '반란'을 일으키면서 여자프로농구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리더 김정은을 주축으로 신지현과 양인영이 코어. 게다가 김도완 감독 표 수비 시스템을 이식시키면서, 경기력 자체가 달라졌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KB지만,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강력한 상승세였다.

KB가 하나원큐를 완파했다.

KB는 1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우리은행 WON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72대55로 완파했다. KB는 10승1패로 1위를 유지했고, 하나원큐는 5승7패로 3위를 유지했다.

KB는 박지수(21득점, 16리바운드) 강이슬(26득점) 허예은(8득점, 10어시스트)이 맹활약했고, 하나원큐는 신지현(10득점) 김정은(8득점)이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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