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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서도 뛰었는데…충격적인 사이버 사기 연루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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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첼시에 몸 담았던 라티 알렉시제가 사이버 사기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전 첼시 선수인 알렉시제는 투자 사기 혐의로 독일에서 체포됐다. 그가 글로벌 투자 범죄 집단이 벌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기 사건에서 작은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알렉시제는 과거 지안프랑코 졸라, 마르셀 드사이, 존 테리 등 첼시의 레전드들이 첼시에서 뛰던 시절 함께 팀에 있었던 선수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첼시에서 뛰었지만 세 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대부분의 커리어는 고국 클럽인 디나모 트빌리시에서 보냈고, 선수 말년에 헝가리 리그의 교리 아우디에토에서 뛴 경력이 있다. 첼시에서의 존재감은 미미했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첼시 출신이라고 설명하는 게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쉽기 때문에 전직 첼시 선수로 표현한 듯하다.

조지아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다. 조지아 출신인 알렉시제는 조지아 U-17 대표팀과 U-21 대표팀에서 뛰며 차근차근 국가대표팀 커리어를 밟았고, 1998년부터 2009년까지 조지아 국가대표로 28경기에 출전했다. 한 국가를 대표했던 선수가 사기 범죄에 가담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일 만하다.

'텔레그래프'는 "독일 검찰에 의하면 그는 수십만 명의 투자자를 속인 혐의로 기소된 범죄에서 사소한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찰 측은 갱단이 운영하는 사기성 투자 사이트와 암호화폐 플랫폼이 피해자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알렉시제가 지난 3월 리투아니아에서 체포된 바 있으며, 이후 독일로 송환됐다고 했다.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이기는 하나, 아직 사소한 부분까지 조사를 하는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알렉시제의 혐의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지아 정치인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텔레그래프'는 "알렉시제는 조지아의 여당이자 하원 의원들의 부패와 연결되어 있는 고위 의원이 속한 조지아 드림당의 고위 인사와 관련이 있다. 독일 보도에 따르면 트빌리시(조지아의 도시)에서는 정치와 조직범죄의 연관성이 있는 사이버 범죄가 만연해 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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