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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블랙홀' 다이어 대반전…바이에른 뮌헨 입단 '김민재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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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서 방출 대상으로 전락한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 대반전이 일어났다.

뮌헨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의 영입을 발표했다. 오는 6월 30일까지 임대 계약이고, 추후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해 1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등번호는 15번으로 정해졌다.

앞서 토마스 투헬 감독도 "다이어는 수비 전문가"라며 그의 입단을 확인한 적이 있다.

다이어는 절친 해리 케인과 토트넘에 이어 뮌헨에서도 한솥밥을 먹게 됐다.

다이어는 구단을 통해 "이 이적은 내게 꿈이 이뤄진 것이다. 어린 시절 언젠가 뮌헨같은 클럽에서 뛰길 원하기 때문이다. 뮌헨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이며 엄청난 역사를 가진 구단이다. 난 수비에서 내 멀티 플레이어 자질을 통해 팀을 돕고 싶고 새로운 동료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장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알리안츠 아레나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크리스토프 프로운드 단장은 "우리는 다이어와 계약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는 이번 이적시장에 오랜 시간 고려 대상이었다. 그는 우리 수비진에 가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그의 축구적인 능력과 국제적 경험이 경기장 안팎에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후반기 시작으로 앞두고 팀의 1호 영입으로 다이어가 낙점된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3일 오전 4시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호펜하임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호펜하임전은 뮌헨의 2024년 첫 경기이다. 지난달 21일 볼프스부르크와의 16라운드 이후 겨울 휴식기를 보냈던 뮌헨은 이제 곧 시즌 후반기를 시작한다. 경기를 앞두고 뮌헨을 이끄는 투헬 감독은 11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휴식기를 마치고 오래간만에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투헬 감독은 다이어에 대해 입을 열면서 눈길을 끌었다.

앞서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던 딜이다. 다이어가 뮌헨으로 이적한다. 다이어는 이미 뮌헨에 도착했다"라며 "토트넘 홋스퍼와 뮌헨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다. 다이어의 메디컬 테스트는 오늘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뮌헨 전담 기자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 뮌헨과 관련된 소식 신뢰도가 가장 높은 기자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여름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가 뮌헨으로 이적할 때까지 이적료와 연봉 등 그가 뮌헨과 타결한 조건을 속속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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